✅ 인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토마토값이 445% 폭등했대요.
✅ 7월 첫째 주에는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 세 번이나 경신됐다고 해요.
✅ 이상 고온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갈수록 예측하기 힘들어지고 있대요.
당분간 햄버거에 🍅토마토 못 넣어요
사원님! 최근 인도에서 토마토값이 폭등해 ‘토마토 대란’이 일어났대요.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수도 뉴델리의 토마토 소매가는 1㎏당 120루피(약 1,900원)로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약 34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는 휘발유 가격보다 비싼 수준으로, 뉴델리에서 휘발유 1ℓ당 가격은 96루피(약 1,500원)라고 해요. 이에 인도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품질 문제로 햄버거, 샐러드 등에 포함되는 토마토를 당분간 넣지 않기로 했다는데요. 토마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인도 남부에서는 한 농부가 15만 루피(약 235만 원) 규모의 토마토를 도난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토마토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기후변화인데요. 지난달 중순 인도에서는 일일 최고기온이 섭씨 40~45도인 날이 이어지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해 3일 동안에만 최소 54명이 사망했고요. 우기도 정상 시작일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됐는데요. 이러한 현상으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기게 된 거래요.
오늘이 역사상 가장 더운 날_최최최종
요즘 정말 더워도 너무 덥죠.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지구 최고 평균 기온이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이나 경신됐다고 하는데요. 역사상 가장 더웠던 날은 지난 6일로(현지 시각) 평균 기온이 17.23도였대요.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면서 지난 6월에는 세계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남극 해빙도 빠르게 녹아내려 지난 2월엔 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사상 최저 면적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방송 WFLA의 수석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우리는 12만 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어요. 또 4년 만에 다시 발생한 엘니뇨가 앞으로 더 강해지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해요.
기후변화 갈수록 예측도 어려워😰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년간 지구온난화 가능성을 경고했는데도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껏 본 적 없었던 수치가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고온 현상이 어떤 기후변화를 만들어 낼지 정확히 예측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영국 기상청 소속 과학자 피터 스톳은 “기후변화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선형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이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죠. 멕시코에선 올해 3월부터 6월 말 사이 최소 112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고요. 중국도 올해 수도 베이징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5번이나 됐는데 이는 72년 만에 최다 기록이래요.
우리나라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하는 이유도 기후변화로 동해안의 수온이 오르면서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일부 상어가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