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제 서울 강남에 미국 버거 브랜드인 ‘파이브 가이즈’가 문을 열었어요.
✅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가 강남역 일대로 모이고 있대요.
✅ 프리미엄 수제 버거의 등장으로 국내 버거 시장도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중이에요.
드디어 국내 상륙한 5명의 남자! 🍔파이브 가이즈
지난 26일, 서울 강남에 ‘파이브 가이즈(Five Guys)’의 첫 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어요.🎉 파이브 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현재는 23개 국가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유명 버거 브랜드인데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무려 25만 가지 종류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또 모든 음식을 땅콩기름으로 튀길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그동안 이러한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 진출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역시나 개점 당일,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시간인 11시 전부터 약 200m의 대기 줄이 이어졌고요. 심지어 전날 밤부터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강남에 가면~ 버거도 있고! 또 버거도 있고!😅
현재 강남역 일대에는 파이브 가이즈를 포함해 쉐이크쉑, 슈퍼두퍼까지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버거 로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하죠. 참고로 파이브 가이즈와 쉐이크쉑은 미국에서도 라이벌 사이로 유명하다고! 이들이 강남으로 모이게 된 이유는 회사, 학원,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나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으로 입소문을 통한 자체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 그래서 임대료가 아무리 높아도 첫 번째 매장만큼은 강남에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파이브 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온 한화갤러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를 수차례 먹어봤는데 경쟁 상대로 느낄만한 곳은 전혀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버거 로드 경쟁에서 파이브 가이즈가 어떤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프리미엄 수제 버거가 비싸도 잘 팔리는 이유
이러한 미국 버거 브랜드는 이미 국내에 자리 잡은 맥도날드, 버거킹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데요. 파이브 가이즈만 해도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음에도 햄버거에 감자튀김, 탄산음료까지 추가하면 2만 원이 훌쩍 넘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가격이 비싼데도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련 업계에서는 햄버거를 향한 인식이 바뀐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어요. 과거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로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채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수제 버거가 주목받으면서 이제는 버거도 건강한 한 끼로 인식되고 있다는 거죠. 또 한 전문가는 마치 미국에 온 듯한 기분을 충족해주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분석했고요.
이렇듯 프리미엄 수제 버거의 인기와 함께 국내 버거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 9,0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 8,000억 원까지 성장했고요. 올해는 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대요.📈
한편,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는 반대로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를 10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요. 롯데리아도 최근 미국 진출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해요.
버거 좋아하는 사원님이라면 또 하나의 기쁜 소식! 얼마 전, 파이브 가이즈와 쉐이크쉑에 이어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인앤아웃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요. 이에 인앤아웃도 국내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만약 인앤아웃도 강남역 일대에 문을 열게 된다면? 그야말로 미국 버거 대전쟁이 벌어질지도?😱 (알지 과장 : 근데 사원님이 좋아하는 버거 브랜드는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