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편의점에서 얼음컵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해요.
✅ 믹솔로지 트렌드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얼음컵만 따로 찾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 편의점 측에서도 이러한 열풍에 맞춰 프리미엄 얼음컵을 선보이고 있어요.
편의점에서 작년 여름보다 인기라는 이것
혹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기 시작했다는 사원님 손?🙋 감히 예상하건대, 대부분의 사원님이 손을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날씨가 더워졌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까지 오른다는 소식도 들려왔고요.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이렇게 더운 날씨, 편의점에서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상품은 무엇일까요?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맥주? 놀랍게도 🧊얼음컵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이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실제로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달 18~24일, CU에서 얼음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5% 증가했고요. GS25도 같은 기간 72.4% 늘었다고 해요. 또 세븐일레븐 역시 얼음컵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뛰었다고!
도대체 작년과 뭐가 다르길래?🤷
과거에는 얼음컵을 주로 파우치 음료 상품과 함께 구매했는데요. 이제는 얼음컵만 따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해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취향에 따라 여러 술과 음료를 섞어 만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한몫했어요. 술을 섞기 위해서는 얼음과 컵이 필수! 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얼음컵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것저것 짐이 많으면 힘든 🏕️캠핑이나 나들이 갈 때도 유용하고요. 여러 명의 친구가 집에 방문했을 때도 좋다고 해요.
물론 환경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요. 앞서 말했듯이 요즘 이상 고온 현상으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는데요.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 평균기온이 13.5도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이에 꼭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물이나 음료를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 얼음컵을 많이 찾게 됐다는 거죠. 또 여기에 엔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급증한 점도 영향을 미쳤어요. 이를테면, 한강 인근의 편의점에서는 얼음컵이 품절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인기라는데요. 놀랍게도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맥주보다 더 잘 팔리고 있대요.
난 몰랐어 편의점 얼음컵이 이렇게 다채로운지
편의점 얼음컵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 최근에는 프리미엄 얼음컵도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대표적으로 GS25의 ‘빅볼웨이브컵’이 있어요. ⚾야구공 크기의 원형 얼음 한 개가 담긴 제품인데요. 주로 호텔이나 고급 바에서 볼 수 있는 얼음이라고 해요. 지난 1~5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7%나 늘었을 정도로 요즘 인기라는데요. 그 이유는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지만, 녹는 속도가 느려 술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해당 제품도 상온에서 다 녹기까지 기존 얼음컵보다 무려 70분이 더 걸린다고 하죠. 이 밖에도 지난달에는 서주푸드에서 ‘토닉워터향 얼음컵’과 ‘유자 얼음컵’을 출시해 화제가 됐는데요. 위스키나 증류식 소주에 타 먹는 토닉워터가 아예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보니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고 해요.
이렇듯 얼음컵이 당당히 편의점 효자 상품으로 거듭났는데요. 이제는 편의점 측에서도 얼음컵에 집중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말인데, 혹시 사원님은 편의점에서 팔았으면 하는 얼음컵이 있나요? (알지 과장 : 나는 사이다 얼음컵! 막걸리 타 먹기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