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대요.
✅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이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약 2.1배 높았어요.
✅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비율은 2.6%에 불과했어요.
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 선호해
사원님은 직장을 선택할 때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급여? 복지? 워라밸? 지난달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한 사람의 86.7%(복수 응답)가 직장을 선택할 때 💰임금과 복지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요. 70.0%는 워라밸을 선택했어요. 또 청년 10명 중 6명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공공부문이 2위, 중견기업이 3위로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대요.
지난해 3분기 기준,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 적극적인 구인 활동에도 채용을 못 한 미충원 인원은 18만 5천 명이었는데요. 이는 대부분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93.7%)에서 발생했다고 해요.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생각’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업무량 대비 낮은 처우, 워라밸 실현 어려움, 불투명한 미래 성장, 낮은 고용 안정성 우려 등이었다고.
대기업 vs 중소기업 소득 격차 얼마?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은 536만 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66만 원)보다 약 2.1배 높았는데요. 연령별 소득 격차는 30대 초반에는 1.8배, 📈 50대 초반이 되면 2.5배까지 벌어졌어요. 구체적인 보수로 살펴보면 대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다니는 동년배보다 30대 초반 209만 원, 30대 후반 288만 원, 40대 초반 360만 원, 40대 후반 419만 원 그리고 50대 초반은 461만 원씩 매달 더 버는 셈인데요. 보수가 오르는 속도도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훨씬 빨랐는데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초반과 40대 초반 근로자의 월급은 195만 원 차이가 났지만, 중소기업은 44만 원에 그쳤다고 해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직은 2.6%😭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물론이고 복지 등 다른 근로 여건도 대기업이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요. 그러나 전체 일자리 2,558만 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1,588만 개(62.1%)인 중소기업이었고요. 비영리 기업이 546만 개(21.3%)로 2위, 대기업은 424만 개로 16.6%에 불과했어요. 또한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감을 보더라도 중소기업은 49만 개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17만 개 늘어났다고.
한편, 통계청의 ‘2021년 일자리 이동 통계📊’에서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한 사례는 40만 9천 명으로 2.6%뿐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마저도 근무하던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를 제외하면 2% 정도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