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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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면? 소스만 있어도 잘 팔릴걸?

✅ 불닭소스와 같은 라면 제조 기업의 소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비싸진 외식 물가가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 여러 식품 브랜드와 협업도 가능해 소스가 식품 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대요.

소스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요즘 식품 업계에서 소스가 주목받고 있어요. 혹시 지금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떠올리셨나요? NO!🙅 놀랍게도 소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아닌, 🍜라면 제조 기업의 소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이를테면,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불닭소스’는 지난해 무려 29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요. 팔도의 ‘팔도비빔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15%나 늘어난 수치라고 해요.

출처 :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출처 :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이에 현재 시장 전망도 밝다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 원에서 2020년 2조 296억 원으로 22.4% 증가했고요.📈 식품 업계는 올해 총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대요. 게다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특히 불닭소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약 1,300억 원)에서 1억 8,347만 달러(약 2,400억 원)로 성장했다고 해요.

왜 인기가 많아졌을까?

이는 식품 분야에서 불기 시작한 ​​🍳모디슈머 트렌드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기존 조리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실제 제품으로도 출시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나 불닭소스를 바른 팽이버섯을 라이스 페이퍼에 감싸서 먹는 ‘불닭쌈’ 등을 모디슈머라고 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이러한 모디슈머 조리법이 공유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고요. 이제는 식품 업계에서도 이를 겨냥해 다양한 소스 제품을 출시하고 있대요. 또 최근에는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었는데요. 이에 소스 하나로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해요.

잘 만든 소스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

출처 : 바르닭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출처 : 바르닭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samyangfoods, @paldofood

게다가 모디슈머만 좋은 게 아니에요! 소스 특성상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삼양식품은 2019년 파파존스를 시작으로 스쿨푸드, 이삭토스트, 엔제리너스 등과 협업해 불닭소스를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요. 최근에는 팔도 역시 샐러디, 바르닭 등과 손을 잡고 신제품을 출시했대요. 이렇듯 잘 만든 소스 하나가 💰돈을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 이에 식품 업계에서도 소스 개발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건데요. 실제로 현재 다양한 맛을 개발해 라인업을 늘려가는가 하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틱형 제품과 제로 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칼로리를 확 낮춘 제품도 나왔다고 해요.

앞으로도 이러한 소스 열풍은 쭉 이어질 것 같은데요. 과연 또 어떤 라면이 소스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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