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share
스크랩

🏠대출 금리 드디어 3%대로 내려감

✅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의 최저 금리가 모두 3%대로 내려왔어요.
✅ 대출 금리가 내려가면서 가계대출이 1년 반 만에 늘었어요.
✅ 대출 금리 하락세에도 일부 중도금 대출 금리는 6%대로 여전히 높대요.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금리 3%대 진입!

최근 금리 인상기가 끝났다는 인식과 함께 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의 하단, 즉 최저 금리가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두 3%대로 내려왔는데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3.910∼6.987% 수준으로, 약 20일 전과 비교해 하단 금리가 0.180%포인트 더 떨어졌어요. 또한,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의 하단도 모두 3%대로 진입했는데요. 이는 대출 금리 산출 지표인 코픽스(COFIX)가 0.120%p(3.560%→3.440%) 낮아진 데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는 늘렸기 때문이래요.

금리 하단이 조정된 만큼 평균 금리도 내려왔는데요. 지난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기준(4월 취급분)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모두 연 4%대를 기록했다고 해요. 지난 1월, 5대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가 5%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반년 만에 1%p 하락한 셈! 실제 각 은행 주담대 고객 10명 중 9명 이상은 연 4%대 금리를 적용받고 있대요.

다시 💰돈 빌려볼까? 가계대출 ↑

금리가 낮아지자 가계대출 잔액이 ↗상승하고 있어요.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 6122억 원으로, 지난 4월(677조 4691억 원)보다 1431억 원 증가했는데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라고 해요. 이번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데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9조 6762억 원으로 전월보다 6935억 원 증가했어요.

담보대출 하락세에도 중도금 대출 이자 폭탄💣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을 받은 수분양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에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해요. 일부 중소·중견 건설사는 가산금리가 2%p를 넘어 연 6%가 넘는 중도금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래요.💸 중도금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코픽스 연동)에 가산금리를 합한 구조로, 단지의 규모와 분양가, 시공사의 신용도 및 시공 능력 등을 반영해 가산금리가 책정되는데요. 중소·중견 건설사의 경우 부동산 PF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중도금 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중도금 대출은 재건축이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들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한 이들에게 별도 신용심사 없이 금융기관이 일괄 실행하는 대출 상품으로 건설사가 주선하는데요. 중도금 대출은 👥집단대출로 취급돼 금리인하요구권을 사용할 수도 없다고 해요.🙅 한번 중도금 금리가 정해지면 장기간 해당 금리로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데요. 이에 지난 3월, 국회 홈페이지에 ‘중도금 가산금리 인하 및 시스템 개편에 관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한편, 대출 금리 하락세로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났다는 건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흐름이 사실상 멈췄다는 건데요. 너무 이른 ‘디레버리징 약화’가 금융·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