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키덜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 완구 업계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정도래요.
✅ 특히 최근 젊은 키덜트 사이에서는 키링이 인기라고 해요.
키덜트 시장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대에서 2020년 1조 6,000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해요. 특히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성장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면서 약 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기 때문! 또 과거와 달리 개인의 취향이 중요시되면서 키덜트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됐다는 이유도 있고요. 방송이나 SNS를 통해 인형이나 장난감이 일종의 유행 아이템으로 거듭난 점도 한몫했다고 해요.
* 키덜트 :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을 소비하는 성인을 뜻한다.
한편, 이러한 키덜트 열풍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CNBC에 따르면, 1년간 미국에서 장난감 구매 연령대 중 12세 이상 비중이 25%나 됐다고 해요. 금액으로는 연간 총 9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 정도! 이 밖에도 미국완구협회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올해의 완구상에서 성인 부문을 추가하기도 했대요.
완구업계도 이제 키덜트 노린다🎯
이렇다 보니 이제는 완구 업계에서도 키덜트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글로벌 장난감 ‘레고’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18세 이상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나 만화, 명화, 고급 자동차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레테크’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리셀 시장이 발달해 키덜트가 더 열광하고 있다고. 실제로 전 세계 판매량 중 약 20%가 성인 팬으로 알려져 있대요.😮 또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시되었던 큐빅이 박힌 목걸이, 귀걸이 등 이른바 👸공주 세트가 모든 연령층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죠. 이에 지난 1월,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에서 아예 키덜트를 대상으로 한 ‘프린세스 파티 세트’를 출시했는데요. 4개월 만에 완판되어 현재는 2차 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해요.
요즘 젊은 키덜트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이것
기존 키덜트가 레고에 열광했다면, 최근 젊은 키덜트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바로, 키링! 뉴진스 멤버 혜인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데뷔 후 첫 정산금을 9만 원어치의 키링을 구매하는 데 썼다고 밝히기도 했죠. 혜인의 나이는 2008년생! 이렇듯 특히 Z세대 사이에서 🎒가방에 키링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래요. 키링의 종류도 만지면 기분 좋아지는 푹신한 인형부터 딱딱한 피규어까지 다양하고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산리오, 짱구, 포켓몬스터 등 캐릭터 키링도 인기라고 해요. 키링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어서 여러 개를 사서 한꺼번에 까는 재미가 있다고! 실제로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도 이러한 랜덤 키링 언박싱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귀엽거나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것에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요? (알지 과장 : 나도 밖에서는 근엄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양치하기 싫어서 징징거리고(?) 귀여운 캐릭터 잠옷 입어요!🤤) 우리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하니까요! 이제는 키덜트를 단순히 마니아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