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열일하고 퇴근길에 “가볍게 한 잔?” 할 때면 크~ 그렇게 꿀맛일 수가~😆 직장인의 소소한 낙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제 가볍게 마실 수가 없게 됐어요. 최근 물가가 이것저것 오르더니 서민의 술, 소줏값마저 올랐거든요! (정말 월급 빼고 다 올라!!!🔥)
소주 너마저… 소줏값 도미노 인상📈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지난 수요일(23일)부터 참이슬, 참이슬 후레쉬, 진로 등 소주 출고가를 7.9% 올렸어요!🐸(참이슬 기준 1,081.2원→ 1,163.4원) 출고가가 오르면서 편의점 판매가도 150원~200원씩 올랐는데요. 참이슬은 1,950원, 진로이즈백은 1,800원, 과일 소주는 1,900원에 살 수 있어요. (진로가 소주 업계 1위인 이유는 4층📺을 확인해보세요!😉)
문제는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다른 소주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린다는 거예요!💸
무학의 ‘좋은데이’와 ‘화이트’도 다음 달 1일부터 출고가를 1,071.8원에서 1,163.4원(8.84%)으로 올리고요, 잎새주를 만드는 보해양조도 출고가를 평균 14.6% 올릴 예정이라고 해요. 이대로면 또 다른 국민 소주, ‘처음처럼’도 오르는 건 시간문제예요.⏳
소줏값 왜 오른 거G?🤔
소줏값이 오른 건 약 3년 만인데요,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7.8% 오르면서 소주의 제조 원가가 올랐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병뚜껑 가격도 평균 16% 올랐고요, 주류 업체가 공병을 회수할 때 지급하는 수수료 (빈용기보증금 취급 수수료)도 병당 2원씩 올랐다고 해요.(30원→32원) 원자잿값에 물류비 등 다방면으로 오르니 제조사 입장에선 소줏값을 올릴 수밖에 없대요.😥
식당에선 5,000원?! 눈치 싸움 시작👀
이번 가격 인상으로 식당에선 소줏값이 5,000~6,000원으로 오를 거라고 해요. 서울 일부 식당들은 이미 가격을 올렸다는데요, 심지어 한 일식집에서는 한 병에 9,000원을 받는 곳도 있다고.😲 반대로 손님이 줄어들까 봐 소줏값을 동결하는 곳도 있는데요, 대부분 언제, 얼마나 올려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해요. 주변 가게가 올리는 걸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인데, 누가 먼저 가격을 올릴지 눈치싸움이 시작된 거죠. 어떤 곳은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소주를 쟁여놓기도 했대요. 하지만 서서히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1,000원씩이나 올린다고?
예전부터 소줏값이 100원 오르면 식당에서는 1,000원 이상 올리는 게 관례라고 해요.
보통 제조사에서 유통 과정을 거쳐 식당이 소주를 받아오는 가격은 1,400~1,600원 정도. 여기에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 인상분 등을 더해 병당 1,000원씩 올리는 거예요.
물론, 요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식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데요, 식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메뉴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던 걸 소줏값을 올려서 메꾼다는 분위기래요.
소맥 한 잔 마시려면 1만 원?!
소주뿐 아니라 맥줏값도 오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오는 4월부터 주세법 개정에 따라서 맥주에 붙는 세금이 1L당 855.2원으로 전년보다 20.8원가량 오르기 때문이에요.💰 이제 식당에서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려면 최소 1만 원은 기본으로 내야 한다는 소리예요.😭
더는 서민의 술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식당에서 술 마시기 부담스러워 집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더 늘어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한 주를 마무리하는 오늘, 왠지 술이 더 쓰게만 느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