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14일! 혹시 사원님의 저녁 메뉴는 뭔가요? 불금이니까 치킨? 그런지 사원은 검디검은 짜장면이래요! (그런지 사원 : 네, 맞아요. 난 난 난 빛이 나는 솔로~🎵)
블랙데이 때 짜장면을 먹는 이유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주고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죠.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1990년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당시 뉴스에서 청소년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짜장면, 블랙커피 등 검은색 음식을 먹으러 다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블랙데이가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었대요. 그렇다면 왜 하필 검은색 음식인 걸까요? 커플들의 날인 화이트데이에서 파생해 화이트의 반대인 블랙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도 있고요. 솔로들의 🖤까맣게 타버린 속을 검은색 음식으로 달래야 커플이 될 수 있다는 속설에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어요.
다른 나라에도 블랙데이가 있다고?😮
사원님들, ‘광군제’라고 들어보셨나요?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독신’을 의미해요. 즉, 중국의 블랙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빼빼로 데이인 11월 11일이라는 것! 숫자 ‘1’이 혼자 서 있는 사람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래요. 이런 이유로 광군제에는 단계(?)가 있다는데요. 1월 1일은 소(小)광군제, 1월 11일과 11월 1일은 중(中)광군제, 1이 가장 많은 11월 11월을 대(大)광군제라고 부른다고 해요.
물론 우리나라와 달리 검은색 음식을 먹는 건 아니라고.🙅 솔로들이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소개팅과 파티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대(大)광군제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를 중심으로 파격 세일에 들어가는 🛍️쇼핑 시즌이 열린다고 해요. 마치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라는데요. 실제로 한 해 매출이 이날에 모두 몰릴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인지 감이 오시죠?
솔로든 커플이든 블랙데이 덕에 👛지갑은 든든
블랙데이를 포함한 매달 14일에 펼쳐지는 각종 기념일을 ‘포틴 데이(Fourteen day)’라고 부르는데요. 아무래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보니, 기업들의 상술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해요. 하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에는 이마저도 반가운 소식! 실제로 올해 짜장면 평균 가격이 6천 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블랙데이가 시작된 1990년대 짜장면 가격은 2천 원대였다고!😱) 블랙데이 당일 백종원의 중식 프랜차이즈 ‘홍콩반점0410’에서 짜장면을 무려 반값! 3천 원에 판매한다고 해요. 또 편의점에서도 이에 질세라 블랙 푸드 행사가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 말까지 짜장 라면, 콜라 등에 ‘1+1’, ‘2+1’ 행사를 진행하고요. CU는 블랙데이 당일에 앱을 통해 짜장 라면 할인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래요.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여기 클릭!
실제로 삼성카드에 따르면, 작년 블랙데이 당일 짜장면 매출이 전주 대비 13% 증가했다는데요. 가장 많았던 연령층은 20대로 남성이 22%, 여성이 15%였다고 해요. 모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쩐지 짜장면이 당기는 날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말인데, 사원님도 오늘 블랙데이를 핑계 삼아 짜장면 한 그릇 어떠신가요? (그런지 사원 : 사원님이 솔로든 커플이든 상관없어! 왜냐? 짜장면은 맛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