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불타올랐던 주식시장이 💣폭락장을 맞으면서 많은 사람이 빚투(빚내서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죠. 그런데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로 인해 코스닥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SM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다시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빚투’도 늘고 있대요!
한탕 노리고 빚투했다가 훅! 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고 있다는데요. 지난 9일 기준 18조 1,261억 원으로 지난해 9월 27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후 18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데요. 빚투해서 수익을 벌어보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었다는 걸 의미해요. 하지만 반대로 반대매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지난 13일, 반대매매는 301억 원을 기록하며 하루 기준 300억 원이 넘어간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라고. 즉, 빚투했다가 실패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늘고 있는 거예요.
* 반대매매 :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의 거래대금을 못 갚거나 담보로 잡은 주식이 하락했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것
빚투 탕감 신청하는 MZ세대😭
한편, 이미 빚내서 투자했다가 실패해 빚을 탕감받은 2030세대 규모가 급격하게 ↗️늘었대요. 지난 15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지난해 4만 2,948명으로 2018년보다 23.2% 증가했어요. 특히 채무조정 신청자들이 빚을 내게 된 사유 중 ‘재테크 시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데요. 2018년 20대의 채무조정 신청 사유 중 ‘재테크 시도’는 9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243건으로 무려 14배 가까이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30대 역시 7배 이상 늘었다고. 그리고 투자 실패로 빚을 갚지 못한 연체도 늘었는데요. 20대와 30대의 연체 발생 사유로 ‘주식 등 투자 실패’인 경우가 2018년 각 96건, 370건에서 지난해 1,062건, 1,919건으로 급등했어요.
빚투로 망해도 다 안 갚아도 된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진행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과다한 빚에 대해 정상적으로 갚을 능력이 안 되는 차주들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과 이자를 깎아주고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경제적 재기를 돕는 제도예요.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원금의 최대 70%, 이자·연체이자의 최대 100%까지 탕감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채무조정이 이뤄지는 데에는 청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최근 빚투 탕감 사례가 급증하면서 개인 투자자가 책임져야 할 빚을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복위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는 국가 재정 투입 없이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시행되고 있다”라고 해명했대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쏟아질 우려가 있어 빚투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투자는 언제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채무조정은 모든 빚을 탕감해주는 것이 아니며 무리한 투자는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