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지 사원도 얼마 전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난기류를 만나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사원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난기류에 비행기도 흔들😱
지난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리셔스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난기류로 항공기의 기내가 손상되긴 했지만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하와이 호놀룰루행 여객기가 3만 2,000피트(1만 미터)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36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일부 승객들은 자리에서 튕겨 나가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다고 알려졌어요. SNS에는 기내 천장 플라스틱 패널의 일부가 깨져 작은 구멍이 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지난해 10월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아르헨티나 여객기가 브라질 인근 상공에서 거친 난기류를 만나 승객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한 승객은 “마지막 7시간 비행은 악몽이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어요. 이처럼 난기류는 하늘에서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존재예요.
마른하늘에 날벼락⚡ ‘청천 난기류’
‘난기류’는 방향과 속도가 불규칙한 공기의 🔁흐름을 말하는데요. 비행기가 하늘에서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요동치면서 순간적으로 급강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심한 경우 그 폭이 상하 60미터에 달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연평균 6만 5,000대의 항공기가 난기류를 겪고, 그중에서 약 5,500대는 큰 규모의 난기류를 만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대기과학을 연구하는 영국 레딩대학교 폴 윌리엄스 교수는 앞으로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 안전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어요. 기후변화로 대기권 내부에서 온도 변화가 극심해졌기 때문인데 특히 맑은 날씨에 발생하는 청천 난기류가 더 많아질 거라고 해요. 청천 난기류는 눈에 보이는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난기류로 꼽혀요.
청천 난기류가 많아지는 이유는?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청천 난기류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어요.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지표면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권 층인 대류권의 온도가 올랐고 이로 인해 성층권과 온도 차이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이 온도 차이로 고도 1만m에 형성돼 있는 ‘제트 기류’가 교란되는 일이 많아진 거죠. 이 현상이 청천 난기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건데, 1만m는 국제선 항공기의 순항 고도라서 항공기가 청천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예요. 연구에 참여한 레딩대학교 이사벨 스미스 교수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신호가 꺼졌더라도 착석한 때에는 벨트를 항상 매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난기류를 만나더라도 비행기가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경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 안전벨트는 꼭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청천 난기류를 피하려면 항로를 조정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항로가 길어지면서 항공사가 감당해야 하는 💸연료비가 늘고, 승객들의 비행시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해요. 기후변화는 단순히 날씨가 더워지고 추워지는 수준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들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