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퇴근 시간 다음으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하면, 당연히 점심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1시간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지 사원 : 혹시 점심시간이 1시간 반이나 2시간인 사원님 손!🙋 다름이 아니라 부러워하려고요…) 그렇다면 사원님은 이렇게 소중한 점심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그 전에 오늘 사원님의 🍽️점심 메뉴는?
사원님은 특별히 선호하는 점심 메뉴가 있으신가요? 요즘 스내킹(Snacking) 메뉴를 선택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스내킹이란, 간편한 메뉴를 선택해 마치 🍬간식을 먹듯 빠르게 식사를 끝내는 것을 말해요. 그러니까 직장 동료와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는 것이 아닌, 대개는 혼자서 단백질 음료나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과 같은 간편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거죠. 실제로 스쿨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과 서초 등 사무실이 모여있는 지역의 딜리버리 매장에서 꼬마 김밥 메뉴 판매율이 35.6%에 달했고요. 홈플러스에서도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간편식품 코너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64%나 됐다고 해요.📈
점심시간도 갓생 살아야 하니까😎
그렇다면 왜 스내킹 메뉴를 선택하는 걸까요? 짧은 점심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먹고 남은 시간에 취미 생활이나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서래요. 한 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욜로(YOLO)’가 유행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하루를 열심히 사는 ‘갓생’이 유행하면서 자기 계발을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점심시간에 열린 강좌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평일 점심시간에 운동, 요리, 뷰티, 플라워 등 40여 개 강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며 조기 마감을 기록했대요. 심지어 한 강좌는 대기자가 500여 명에 달할 정도였다고!
💪틈새 운동하기에도 딱 좋은 시간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강좌를 들으며 자기 계발을 하는 직장인들이 있는가 하면, 헬스나 필라테스 등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직장인들도 많다고 해요. 사실 점심시간에 틈새 운동을 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점심운동’만 검색해도 2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니까요! 게다가 대부분의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점심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해도 바로 씻고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그래서인지 금방 자리가 다 찰 정도로 인기가 많대요. 이 밖에도 근처 산책로를 걷는 ‘워런치’도 많이 하고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실제로 점심시간부터 초저녁까지가 맥박과 반사 신경이 가장 좋아질 때라는 거예요. 이런 이유로 이 시간에 근력 운동을 하면 효과가 좋다는데요. (그런지 사원 : 이래서 점심시간에 틈새 운동 하는구나!🤔) 물론 밥을 먹고 바로 운동하는 것은 소화기관에 무리가 간다고 하니, 충분한 스트레칭 후 운동하는 거 잊지 마세요!
또한, 지난 레터에서도 다뤘듯이 최근 고물가로 점심 한 끼 사 먹기가 두려워졌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스내킹 메뉴로 👛지갑 사정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도 있고요. 그동안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혼자 밥 먹는 것이 편했던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도 떠오르고 있대요.
짧은 점심시간마저 알차게 보내려는 우리 인생 아주 칭찬해!👏 하지만 시간을 아끼려고 너무 빨리 먹는 것은 좋지 않겠죠? 뇌가 포만감을 느끼려면 식후 20~30분은 필요하다니까요. 혹시라도 점심시간에 스내킹으로 취미 생활이나 자기 계발을 해보고 싶다면? 적어도 20분은 꼭꼭 씹어 먹고, 남은 40분을 알차게 보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