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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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돈벌이로 이용하다니🤬

14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4만 명을 넘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단계로 전환 중이라고 해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기부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비극을 돈벌이로 이용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SNS 기부 사기 주의하세요!

현재 지진 현장에서는 매몰된 지 200시간이 넘어서 구조되는 생존자의 기적 같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지만, 선한 마음으로 기부하는 사람들을 이용한 온라인 사기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BBC에 따르면, SNS 플랫폼 틱톡에서 지진 피해 사진, 구조 작업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모금 활동을 하는 계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이런 계정들은 ‘튀르키예를 도웁시다’, ‘지진 피해자를 위해 기부합시다’ 등의 문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며 기부를 독려하는데요. 한 계정에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에 쓰인 사진은 2018년 “아프린 대학살을 멈춰라”라는 문구와 함께 사용됐었던 사진으로 이번 지진 참사 현장이 아니라고 해요. 이런 사기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오자 틱톡 측은 “사기 행각을 막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 사진은 AI가 만든 사진입니다

또 다른 SNS인 트위터에서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과 함께 기부를 독려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는데요. 어느 트위터 계정은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소방관의 사진과 암호화폐 지갑 주소 2개가 적힌 트윗을 작성했어요. 그런데 해당 사진은 실제 참사 현장이 아니라 AI(인공지능)가 만든 사진이었는데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를 안고 있는 소방관의 손가락이 6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스 신문 OMEA는 에게해 소방대의 한 대원이 튀르키예로 파견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AI로 만든 사진으로, 누군가가 이를 도용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트윗에 올라온 암호화폐 지갑 중 하나는 2018년부터 👿사기 계정에 사용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음란물과 함께 올라온 적이 있다고 해요. 해당 계정의 소유주는 기부금을 제대로 썼다는 것을 영수증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어떤 기부 영수증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이외에도 페이팔 등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통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계정도 있으니 속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후원은 이렇게 해주세요

구호 물품이나 기부금을 보내고 싶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드리면요. 튀르키예 대사관이 필요하다고 밝힌 물품은 겨울용 텐트, 이불, 전기 히터, 침낭 등이고요. 손소독제, 마스크,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위생용품도 필요한 상황이래요. 음식의 경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캔에 든 음식이 좋은데, 대량으로 보낼 경우는 튀르키예 대사관에 연락해 협의 후 보내면 된다고. 참고로 튀르키예는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라면이나 햄 등의 통조림은 피하는 것이 좋대요. 기부금은 튀르키예 대사관 공식 계좌와 국제적 구호단체로 보내면 되는데요. 대사관 계좌로 기부한 금액은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로 🏧송금된대요. 기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선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며, 두 국가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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