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K-POP 좋아하는 사원님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지난달 25일에 데뷔한 신인 아이돌이 큰 화제가 되고 있죠. 바로, 👩🎤‘메이브(MAVE:)’라는 4인조 걸그룹인데요. 그냥 단순한 걸그룹이 아니래요!😮
느슨해진 K-POP 씬에 버추얼을 줘
메이브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만든 🤖버추얼 아이돌이에요. 그러니까 진짜 사람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아이돌이라는 건데요. 멤버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메이브’라는 그룹명은 ‘Make New Wave’의 줄임말로 K-POP 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고 해요. 또 버추얼 아이돌답게 세계관 설정도 꽤 독특한데요. 인류의 감정이 전부 사라져버린 미래를 살아가는 메이브 멤버들이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기 위해 2023년의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설정이라고. 그래서 멤버마다 불시착한 국가, 언어, 계절 등이 모두 다르다고 해요.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25일에 공개된 데뷔곡 ‘PANDORA’는 공개 직후 멜론 최신곡 차트 5위에 진입했고요.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달성하며, 현재는 약 990만 회(7일 기준)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순위를 올렸어요. 또 MBC <쇼! 음악중심>에서 펼쳐진 데뷔 무대 영상 역시 조회수 약 189만 회(7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1월 한 달간 진행된 모든 무대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라고 해요. (그런지 사원 : 무려 지난해 8월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데뷔 무대래요!)
버추얼 아이돌 전쟁💥 시작될까?
사실 버추얼 휴먼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에요. ‘로지’를 포함한 여러 버추얼 휴먼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요. 사람과 버추얼 휴먼으로 구성된 아이돌인 ‘슈퍼카인드’나 세계 최초 버추얼 아이돌인 ‘이터니티’ 등 이미 버추얼 아이돌도 데뷔한 바 있으니까요. 하지만, 메이브처럼 공중파 데뷔 무대까지 가지며 이만한 화제성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라고.😎 즉, 버추얼 아이돌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는 건데요. 이에 앞으로 다양한 업계에서 버추얼 아이돌을 데뷔시키며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버추얼 아티스트의 제작 및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센터를 신설하고, 올해 안에 새로운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그럼 불쾌한 골짜기는?🤔
아마 지금쯤 ‘불쾌한 골짜기’를 떠올리시는 사원님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불쾌한 골짜기란, 19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인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이론으로 로봇 등과 같은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과 많이 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다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해요.
새로운 버추얼 휴먼이 등장할 때마다 언급되는 이론인데요. 놀랍게도 최근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되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요.😱 이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버추얼 휴먼이 인간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보니, 다시 호감도가 올라가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를 해소하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이번 메이브를 보고도 ‘수많은 개발자의 피, 땀, 눈물이 보인다’, ‘자연스럽다’, ‘생각보다 고퀄이 아니라 진짜 고퀄이다’ 등 사람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해요.👏
이렇듯 버추얼 휴먼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그 시장 또한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휴먼 시장이 2030년까지 5,275억 8,000만 달러(약 649조 3,982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앞으로 메이브는 연예 활동뿐만 아니라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메이브의 이러한 화제성이 인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몰라요.😔 아이돌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즉 팬덤이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앞서 언급한 로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며 팬덤을 만들었다고. 과연 메이브와 같은 버추얼 아이돌들도 이러한 팬덤을 만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