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화려하고 예쁜 데다 돈도 되는 금!✨ 언제나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자산이죠! 그만큼 비싸기도 엄청 비싸서 한 번 사려면 손이 덜덜덜…😨 그런데 요즘 재테크 목적으로 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금테크(금+재테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고공행진하는 금값, 왜 오르는 거G?
최근 금값이 말 그대로 초금값이 됐어요.🤑 1g 당 7만 1,390원으로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그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인한 공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하니까 대표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거예요. 돈(화폐)은 언제든 찍어낼 수 있고 물가가 올라가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반대로 금은 한정적인데다 세계 어디서든 통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아요. 상대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죠. 그러니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금으로 바꾸려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가 상승이 더 심해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귀금속💍도 재테크가 될까?🤔
기왕이면 좀 더 예쁘고 실용성 있는 금목걸이, 금팔찌 같은 액세서리로 사 모으면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100만 원짜리 금목걸이를 샀다고 해서 100만 원어치의 금을 산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해요. 100만 원이라는 가격 안에는 목걸이를 만드는 세공비와 부가가치세가 들어가 있고요. 형태를 갖추기 위한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온전한 금의 무게라고 볼 수 없어요. 목걸이를 재가공하게 되면 금의 함량은 더 줄어들겠죠. 그리고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목걸이의 가격이 오르지는 않기 때문에 재테크 목적으로 액세서리를 사는 건 좋은 투자법이 아니에요.🙅♀️ 같은 가격이라면 액세서리를 사기보단 골드 바를 사는 게 나아요!
금테크,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우리가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어요.
첫째, 순도 99.99% 골드 바를 사는 거예요. 골드 바는 은행, 백화점, 온라인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세가 있고 구매하는 곳에 따라서 4.9%~12%의 수수료가 추가로 붙어요. (은행 4.9%~7%, 백화점 10%, 홈쇼핑 12% 정도) 실물 골드 바를 사는 순간 – 15%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건데요. 팔 때도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금 투자로 수익을 보려면 살 때보다 금값이 20% 이상 올라야 해요. 아, 대신 되팔 때 수익 난 금액(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요! 골드 바를 사면 금이 실제로 내 손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어마어마한 플렉스 비용이 따라온다는 점, 잊지 마세요.😎
두 번째는 골드뱅킹(금통장)을 개설하는 건데요, 금통장에 돈을 넣으면 그 시점의 국제 금값에 맞춰서 금의 무게로 환산해 적립해 줘요. 통장에는 입금한 금액이 아닌 금 시세에 따라 매입한 금의 무게가 0.01g 단위로 표시되는 거죠.⚖ 수수료는 사고팔 때 각 0.7%(온라인 기준)씩 내야 하고요, 수익이 나서 팔 땐 수익의 15.4%(이자 배당소득세)를 더 내야 해요. 만약 실제 금으로 인출할 경우엔 10% 부가세가 추가로 있어요. 골드뱅킹은 꼭 거액이 아니어도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에 원·달러 환율을 곱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국제 금값이 올라도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원금 보장이 되지 않고 금값, 환율, 세금 등 따져야 할 게 많아 초보가 투자하기엔 난이도가 있어요!
세번째는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 이용하기!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열어놓은 장터라고 보면 되는데요, 증권사에서 금 현물 거래 계좌를 만들고 주식처럼 거래 시스템을 통해 금을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요. 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어요!(비과세 상품) 수수료도 증권사 수수료(0.2% 내외)만 내면 돼요. 그리고 내가 산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어 있어서 구매한 금이 100g 이상이면 원할 때 실물 금으로 찾을 수 있는데요, 10% 부가세와 인출 수수료(개당 2만 원)를 내면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금을 받아볼 수 있어요. 국내 금을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낮은 수수료로 소액 투자가 가능해 재테크 초보에겐 가장 투자하기 좋은 방법이에요~!
이외에도 간접투자로는 금의 시세를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금 ETF(지수 추종 펀드)와 금 관련 회사 등에 투자하는 금 펀드 등이 있는데요, 실제 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투자 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크고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금으로 당장 돈 벌 생각은 NONO~!🙅♀️
앞에서 말했듯이 금을 사면 다른 투자에 비해 떼이는 세금이 아주 많죠. 주식처럼 단기간에 수익 낼 생각을 하면 안 돼요. 금 테크의 기본은 방어적 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그래도 금의 가치를 보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올라왔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한다면 참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