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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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메뚜기인가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힘든 사원님들 많으시죠? 생활비를 줄일 수는 없으니 배달 음식을 줄인다거나 구독 중인 OTT를 끊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그런지 사원도 예전에는 구독하는 OTT가 5개였는데 요즘엔 이곳저곳을 옮기며 구독한다고 해요.😂 이번 달에는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다음 달에는 티빙을 구독하는 식으로요. 요즘엔 이렇게 OTT를 옮겨가며 구독하는 ‘메뚜기 구독자’들이 많아지고 있대요!

특명! 🦗메뚜기를 잡아라(?)

OTT 2~3개만 구독해도 💸구독료가 적지 않아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면서도 매달 OTT를 옮겨 다니는 구독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옮길 때도 나름의 방법이 있다고 해요. 주로 신작이 공개되는 시기에 맞춰서 옮기는 건데요. OTT 업계의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는 모든 회차를 한 번에 공개하는 시스템이라 원하는 작품이 공개되는 달에 구독하고 빠지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구독자들이 많대요. 일주일에 1~2회차를 보여주는 TV 드라마와 차별점을 둬서 드라마를 한 번에 몰아보는 사람들에게 넷플릭스의 공개 방식이 인기라고. 

하지만 대다수의 OTT는 이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대요. 국내 토종 OTT인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은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그 이유는 인기 콘텐츠의 수요를 일정 기간 이어가면서 👨‍👩‍👧‍👦구독자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이런 순차 공개 방식은 다음 신작이 나오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서로 뺏고 뺏기는 OTT 전쟁🏹

사원님들 중에서 구독하는 OTT가 하나도 없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의 61%가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해요. 대부분의 사람이 이미 구독하는 OTT가 있는 상황에서 OTT 업체들은 결국 경쟁사의 구독자를 뺏어와야 하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자사의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 판매하지 않은 OTT 업계의 특성상 더 재미있고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천문학적인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데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수리남’은 편당 제작비가 55억 원이나 됐다고 하고요. 또 티빙도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2,000억 원을 투입했다는데요. 하지만 약 2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OTT 투자금에는 한참 부족한 규모라고 해요.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만 매출 6,316억 원에 영업이익 171억 원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고요. 국내 토종 OTT인 티빙은 매출 1,315억 원에 적자 762억 원, 웨이브는 매출 2,301억 원에 적자 558억 원이었다고 해요. 한때 기업 가치가 5,000억 원까지 오르며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꼽힐 정도로 잘나가는 OTT였던 왓챠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는데요. 누적 결손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17억 원을 넘겼고, 자본총계도 325억 원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라고.😥

뭉쳐야 ‘넷플릭스’ 잡는다!

지난 레터에서 12월 1일부터 티빙과 시즌이 🤝합병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티빙과 시즌의 합산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합병 직후인 지난 2일 기준 1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명 ⬆늘어났다고 해요! 티빙은 시즌과 합치면서 국내 OTT 업계 2위인 웨이브와 4만 명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는데요. 하지만 253만 명으로 국내 OTT 1위인 넷플릭스에 비해서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예요. 티빙은 내년까지 100개의 작품을 공개하고 가입자 80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일본과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해요. 시즌을 매입한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토종 OTT 업체인 왓챠를 인수할 계획이라는데요. LG유플러스는 왓챠를 인수하면서 2027년까지 OTT 서비스 가입자를 100만 명까지 높이는 게 목표래요!

구독자 입장에서 OTT가 하나로 뭉치는 건 반가운 소식인 것 같은데요. 사원님들도 혹시 ‘메뚜기 구독자’이신가요? (알지 과장 : 어…떻게 알았지! 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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