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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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땡!)

사원님들! 숫자송 아시죠? (알지: 모른다고 하지 마…) 가사에 ‘6!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 럭키야’라는 아주 💕로맨틱한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곧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한대요! 

‘80억 인구’ 카운트다운 시작⏱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다음 주 화요일(15일)에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한다고 해요. 1950년대에 25억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3배나 📈늘어난 건데요. ‘숫자송’이 2004년에 나왔으니까 18년 만에 ‘60억 지구’에서 ‘80억 지구’로 20억 명이 많아진 거죠. 유엔 측은 앞으로도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2030년에는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 2080년에는 100억 명을 훌쩍 뛰어넘어 104억 명이 된다고 해요. 

다만, 세계 인구 증가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요. 1960년대에 정점을 찍은 인구 증가율은 2020년 기준으로 1%를 살짝 밑돌았으며, 2050년에는 0.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출산율은 떨어지는데 어떻게 인구가 늘죠?

내털리 카넴 유엔 인구기금 사무총장은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로 “기대수명이 늘고 모성·영아 사망률이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2019년 세계 평균 수명은 72.8세로 1990년보다 9년이나 증가했어요. 앞으로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나 2050년에는 5년 더 많은 77.2세가 될 것으로 보인대요. 수명이 늘면서 👵👴노년층 인구 비중도 늘고 있는데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2년 10%에서 2050년에는 16%로 높아진다고. 대륙 간 평균 연령의 차이도 문제인데 유럽의 전체 평균 연령은 41.7세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17.6세라고 해요.

인구증가율이 줄어드는 원인은 낮은 🤰출산율인데요.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3명이에요.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 출산율’의 평균치인 2.1명을 아슬아슬하게 웃도는 수준인 건데, 그마저도 2050년에는 2.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50년에는 5명이었던 출산율이 약 70년 만에 반토막이 난 거예요. 유엔은 2050년까지 신규 👶출생의 과반이 콩고,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등의 국가에서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어요.

세계인은 느는데 한국인은?😥

세계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반면, 사망자 수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4개월 연속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고.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지구야 80억 인구 감당 가능?

인구가 늘면서 ‘인구 과잉’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유엔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인구 증가’를 지목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환경 문제의 원인을 인구 과잉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지적해요.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개발도상국에 환경 문제의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는 거죠. 아프리카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4% 미만이거든요. 환경 문제는 인구 과잉이 아니라 부유한 국가의 💰과소비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스위스의 비영리단체인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미국인처럼 생활하면 5개의 지구도 부족하지만, 인도인처럼 살 때는 0.8개의 지구만으로 충분하다고 해요. 

세계자연기금은 80억 인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구 크기의 1.75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어떻게 해야 지구에서 80억 명이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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