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의 출퇴근길은 안녕하신가요? 우리 그런지 사원은 매일 공항철도를 타고 출근하는데, 늘 사람이 너무 많아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린다고 해요.😥 그런지 사원처럼 아침마다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미 기운이 쫙 빠져버리는 분들 계실 텐데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혼잡도를 개선할 계획이래요.
🚉지옥철 손 보겠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11/2),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현장 분석을 하겠다고 밝혔어요. 우선 이용객이 많은 환승역 위주로 점검할 계획인데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도림역, 사당역, 고속버스터미널역, 종로3가역, 당산역, 여의도역 등이 될 것으로 예상돼요. 👩🔧점검할 역이 정해지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소방·안전·시설 등을 조사하고 분석하기로 했는데요. 분석 결과에 따라 이동 동선과 안전시설 보강, 대피 공간 확보, 모니터링 CCTV 설치 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래요. 다만, 평소 혼잡도가 높은 9호선 열차를 6량에서 8량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는 아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어요.
밀려서 타고 밀려서 내리는 대중교통🚍🚊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 탈 때 인파에 밀려서 타거나, 내리게 된 경험 있으시죠.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환승역에서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SKT가 공개한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하철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혼잡도가 가장 심한 지하철역은 출퇴근 모두 1호선 구로역이 차지했어요. 서울메트로 웹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은 🚃전동차 한 칸의 정원을 160명으로 보는데요. 한 칸에 160명이 탔을 때 혼잡도를 100%로 계산해요. 그런데 최근 집계된 데이터를 보면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40분, 구로역에서 구일역 방면의 열차 내 혼잡도는 252%로 ‘매우 혼잡’한 상태였어요.😱 이건 지하철 한 칸에 403명이 탄 상태를 의미하는데 서울지하철 1량의 넓이가 약 60.84㎡니까 1㎡당 6.6명이 서 있는 것과 같은 거죠. CNN이 보도한 영국 서포크대의 G. 키스 스틸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 면적에 서 있는 사람이 5명을 넘기면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해요.
9호선 급행열차 타보셨나요?
서울 지하철 노선 중에서도 9호선은 혼잡하기로 유명해요. 2020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노량진역에서 동작역으로 향하는 9호선의 혼잡도는 179%였는데요. 지하철 한 칸에 정원인 160명을 한참 넘겨 약 300명 가까이 탄 상태인 거예요.😰 9호선의 혼잡도는 코로나 이전이 훨씬 더 심각했는데요. 국토교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도시철도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장 혼잡한 시간인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20분 사이에 염창역에서 당산역 구간은 🚃한 칸에 약 380명 정도가 탑승하는 것으로 집계됐어요.
OECD 국가 중 인구 밀집 1위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2020년 기준으로 1㎢당 516.2명인데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8개국 중 1위로, 2위인 네덜란드(419명)보다 약 100명이나 더 많은 수치예요. 또 서울의 인구밀도는 더 심각한데, 1㎢당 1만 6천7백 명으로 런던과 도쿄의 3배가 넘고, 뉴욕보다는 8배나 높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중교통엔 늘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혼잡도에 따른 전동차 객실 내 상황을 보면, 200%가 넘었을 때는 출입문 주변이 매우 혼잡하고, 서로 몸과 얼굴이 밀착되어 숨이 막히게 되고요. 서 있는 사람들이 심하게 밀려 발이 밟히기도 하고 소란스러운 상태라고 해요. 서울메트로는 📰웹진에서 “승객이 빈틈없이 탄 경우에는 혼잡도를 230%로 보며, 더는 탈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정의했어요.
그런지 사원처럼 매일 혼잡한 대중교통에서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출퇴근길 혼잡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