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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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술🍺·담배🚬 안돼!?

지난 주말, 그런지는 살짝 풀린 날씨에 친구들과 한강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따사로운 햇볕🌞과 선선한 바람에 기분 좋게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낮부터 술🍾 마시는 사람과 담배🚬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힐링 시간을 방해받았다고 해요.🤬 이렇게 한강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보면 가끔 술 마시거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로 눈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한강공원에서 ‘술, 담배’가 금지🚫될 수도 있대요!

한강공원에서 담배🚬, 여기서만 피세요!

그동안 한강공원에서 흡연자들의 담배 연기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희소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이르면 다음 달 양화·여의도·반포 등 한강공원 11곳에 평균 5개씩 흡연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대요!📢 최근 한강공원 내 흡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정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한강공원 금연 구역 지정에 찬성했다고 해요.🙆‍

공원은 금연 구역🚭 아니었어?!

한강공원 어디에도 금연 표지판🚭은 보이지 않을 텐데요, 현재 한강공원은 금연 구역이 아니에요!🙅 남산공원이나 월드컵공원 등 도시공원법상 공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금연 구역이 됐는데요, 한강공원은 도시공원법이 아닌 하천법상 녹지에 해당해 금연 구역 지정에서 제외됐다고 해요.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5년, 한강공원의 금연 구역 지정을 추진한 바 있는데요, 흡연자들의 반발에 실패했대요.💦 그리고 당시 흡연 부스 설치조차도 ‘자주 침수되는 한강공원 특성상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등으로 무산됐다고.

그래서! 이번엔 침수 상황까지 고려해 흡연 부스의 위치와 구조를 검토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 금연 구역 지정은 여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신중히 진행할 거라는데요, 금연 구역 지정이 되면 흡연 부스 밖에서 흡연하다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을 내야 한대요.

그거 아니? 한강공원은 음주🍻도 금지가 아냐

지난해 4월 말, 한 의대생이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이후 한강공원에서는 음주가 금지된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여전히 한강에선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뭐가 맞는 걸까요? 결론적으로 현재는 금지가 아니에요!🙅 서울시는 도시공원과 어린이 놀이터를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해놓고 음주 시 소음·악취를 유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한강공원은 앞서 말한 것처럼 하천법상 녹지에 해당해 음주청정지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의대생 사망 사건 이후 지난해 6월부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금주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시도 조례를 개정해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고 해요.

하지만 1년째 금주 구역 지정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왜?!🤷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것조차 못하게 막는 건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반대 의견도 많기 때문이래요. (알지: 한강에서 치맥 못 참지!😆) 이렇다 보니 서울시에서도 쉽게 금주 구역 지정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서울시는 민감한 사항이라며 실제 금주 구역 지정 문제는 여론 조사 시행 등 여러 의견 수렴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대요.

술🍺과 담배🚬는 기호식품으로 적당히 즐길 수 있으면 좋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하는 건 문제가 있는데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양쪽의 의견이 담긴 절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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