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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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콘서트? 좋은데 안 좋아😥

방탄소년단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첫 번째 공식활동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무료 공연 ‘BTS 〈Yet To Come〉in BUSAN’을 열기로 했어요. 총 10만 명 규모로 예정된 이 공연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열었던 공연 중 최다 관객인데요. 그런데 공연장 위치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방탄소년단 공연 볼래? 10만 명까지 들어와~

‘BTS <Yet To Come> in BUSAN’의 공연장소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인데요. 일반적인 공연장이 아니라 비어있는 부지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겠다는 거예요. 또 공연은 좌석 5만 명에 스탠딩석 5만 명으로 구성되는데 스탠딩석은 따로 입장 번호도 배부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요.😥 또 다른 문제는 이곳이 도심이 아니라 외곽에 있다는 점인데, 🚄부산역에서 공연장 근처인 일광역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돼요. 공연장에서 나오는 출입구도 하나뿐이라 최대 10만 명을 수용하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출입구가 54곳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죠.
부산시는 이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콘서트가 오후 6시에 시작하지만 당일 오전 9시부터 관객을 입장시키겠다고 했는데요. 문제는 공연장 내부에는 물과 음료 외에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 등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어❌ 아침부터 입장한 관객들은 어떻게 하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어요.

방탄소년단 공연 안내도와 공연이 예정된 부지의 현재 모습 / 출처 : 위버스

공연은 BTS가 해, 돈은 우리가 벌게^^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완전체 공연이라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요. 실제로 공연에 대한 공지가 올라오고 공연장 근처의 🏡숙박시설은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그런데 일부 숙박업소들이 정상가로 예약한 손님의 예약을 강제로 취소하거나 추가 금액을 요구해서 논란이에요. 부산 기장군의 한 숙소는 2박에 1,000만 원짜리 방을 할인가 750만 원으로 올려놨는데요.😱 같은 숙소의 평일 2박 요금은 30만 원 정도로 평소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이에요. 이렇게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문제로 팬들의 원성이 커지자 부산시는 공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를 실추하는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지도점검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강력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배 타고 집에 갈래? 텐트 치고 여기서 잘래?

공연장에서 도심으로 빠져나오려면 🚘자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15분 거리인 동해선 일광역에서 🚊전철을 타야 하는데요. 부산시는 2만 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공연장 진입로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라 한꺼번에 10만 명의 관객이 빠져나오면 차와 사람이 섞여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또 출입구에 두 개의 출입문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VIP 전용으로 사용한다는 문건이 공개돼 논란을 더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는 부산역 근처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형 크루즈나 쾌속선, 유람선 등으로 콘서트장이나 근처까지 관객을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공연장 주변에 야영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바가지요금이나 공연장에 대한 접근성도 문제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선 공연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공연이 만 9세 이상 관람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몰릴 수 있기 때문. 공연까지는 앞으로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요. 좋은 취지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안전 문제가 잘 해결되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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