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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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라 🥬내 식량, 아니 식물

사원님들! ‘대파’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파테크’를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대파 가격이 미친 듯이 치솟자 집에서 직접 대파를 키워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등장한 말인데요. 최근 이러한 파테크와 같은 🏠‘홈 파밍’의 인기가 다시 돌아왔대요!😮

파닭에 파가 없던 그때 ㄱ나니?

지난해 3월, 1,000원대였던 대파 가격이 9,000원대까지 오르면서 대파 대란이 일어났어요.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겨울에는 ❄️폭설로 대파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당시 1년 사이에 가격이 빠르게 올라 비트코인에 비유한 ‘대파코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고요. 일부 치킨집에서는 파닭이 사라지는가 하면, 삼겹살집에서는 파무침 대신 무생채를 내놓는 일도 흔하게 일어났어요. 그래서 차라리 직접 키워 먹자며 베란다, 옥상, 마당 등에서 대파를 키우는 ‘파테크’가 유행하기 시작한 건데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파테크가 일종의 놀이처럼 번지면서, 페트병에 담긴 대파 모습이나 직접 키운 대파를 넣은 라면 등 관련 인증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어요.📸

파 : 안녕? (비싼) 나 또 왔어😏

그런데 최근, 사라진 줄만 알았던(혹은 사라지기를 바랐던) 파테크가 다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대요. 이번에는 대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채소들을 집에서 키우는, 일명 🏠‘홈 파밍(Home farming)’으로 확대됐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뜩이나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채소 가격이 지난해 대비 26%나 올랐고요. 품목별로는 상추가 108%, 시금치가 95.4%, 오이가 73.4%로 올랐다고 해요.📈

이에 따라 너도나도 홈 파밍에 도전!💪 실제로 그 인기가 숫자로도 증명되고 있는데요. 위메프에서는 최근 한 달간 대파(197%), 상추(98%) 모종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올랐고요. G마켓에서도 씨앗과 모종 판매량이 41%나 늘었는데, 특히 대파(77%)와 쪽파(420%), 상추(42%), 배추(13%)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심지어 요즘에는 🌼꽃집에서도 채소 모종이 잘 팔린다고 하고요. 가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상자 텃밭을 추첨으로 나눠주기도 하는데, 경쟁률이 워낙 높아 ‘텃밭’과 ‘티케팅’을 합친 ‘텃케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식비도 아끼고 재미도 있고! 이제 취미G😎

보통 모종 3개에 1,000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 뿌리에서 오이 1~2개, 상추 3~4번만 따 먹어도 사 먹는 것보다 이득이라고 해요.🤑 이렇듯 홈 파밍은 고물가 시대에 식비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요. 게다가 직접 수확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가격이 오른 채소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블루베리, 파프리카, 딸기, 심지어 제주도에서만 나는 천혜향까지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집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홈 가드닝(Home gardening)’처럼 홈 파밍 또한 일종의 취미로 거듭나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대요!

파테크를 불러온 대파도 지난해 6월부터는 가격이 조금씩 내려갔다고 하는데요. ‘오르면↗️내린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언젠가는 지금의 채소 가격도 내려가지 않을까요? (알지 : 제발 내려가라🙏) 물론 이제는 홈 파밍이 취미가 된 만큼 그때가 와도 인기는 그대로일 것 같지만요!👍 사원님들도 요즘 채소 사 먹기가 무서웠다면, 홈 파밍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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