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해외여행🛫 계획 중인 사원님 계시나요? 잠시 보류⛔하시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최근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말 그대로 폭주하고 있거든요!💸
13년 만에 환율 1,340원 돌파📈, 환율 폭주 ing
요즘 원/달러 환율이 그야말로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고 있어요.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340.2원을 터치하더니 다음 날 1345.5원에 마감하면서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했다고 해요.😱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처음이라고. 환율 급등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혹시 환율 상승 과정에 투기적인 원인은 없었는지 점검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하며 1,330원 선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어요.
왜 오르는 거G?🤔
달러의 가치가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인상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유럽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게 강달러 현상을 이끌고 있다는데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 이슈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해요. 그로 인해 유럽의 화폐, 유로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또 중국 역시 폭염🔥과 전력난🔌 등으로 인해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위안화의 가격마저 낮아지고 있죠.↘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전 세계의 돈이 달러💵로 몰리고 있는 거래요. 달러는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안전자산이며 상대적으로 가치가 덜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확보해두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거예요.
高 환율, 우리한텐 뭐가 문제야?🤷
먼저 해외여행🛬 가기가 힘들어질 거예요. 해외에선 기본적으로 달러를 사용할 텐데, 달러로 바꾸기 위한💱 돈이 평소보다 더 들게 되기 때문에 여행 비용이 확 오를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항공계도 비상🚨이라는데요, 비행기 임대료나 기름값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래요. 또한, 주식 시장이 더 하락할 수 있어요.📉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 당연히 국내 투자한 외국인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 국내 시장에서 돈을 빼게 될 테니까요.
반면, 달러 가격이 오르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수출품 가격이 오르니 좋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도 않아요.🙅 현재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의 가치만 내려가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오른 것이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수입하는 원부자재의 가격도 올라간다는 뜻이 되고 가격 경쟁력이 없어지게 되는 거죠. 반대로 수입 물가가 폭등하면서 결국 수입품에 대한 소비자가격도 오르게 된대요.📈
금리도 오르고! 이자도 늘고!😭
더 큰 문제는 금리예요! 한국은행으로선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어요.⬆ 결국 지난 레터에서 말했듯이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될 거고,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거예요.💸 심각한 건 금리 인상을 미국이 멈추기 전까진 멈출 수 없다는 건데요, 미국은 계속해서 금리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지금이 바로 환테크💱할 타이밍!
보통 달러가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에 환율로 인한 차익을 보는 ‘환테크(환율+재테크)’에 관심을 두기 마련인데요, 달러는 이미 오를 대로 올라서, 반대로 가치가 많이 떨어진 위안과 유로, 엔화 등에 관심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대요. 많이 낮아진 만큼 향후 오를 걸 기대하고 저가에 사들이는 거죠. 특히 엔화💴의 가격이 24년 만에 최저를 찍자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에는 1조 원이 몰렸다고 해요. 다만, 환테크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의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중국이나 유럽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터지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물가 인상은 더욱 심해지고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데요, 앞으로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