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이유로(?) 이직을 결심한 그런지. 틈틈이 면접을 보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면접을 경험했대요.😱 바로, 지원자가 면접관이 됐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요즘 ‘역면접’이 채용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역면접이 뭐G?🤔
반대를 의미하는 영어 ‘Reverse’와 면접을 의미하는 ‘Interview’가 합쳐져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라고도 해요.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질문을 하는 새로운 면접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면접관과 지원자의 역할이 바뀐 역지사지 면접이라고 할 수 있죠! + 🍯tip.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질문하는 것보다는 가령 ‘저는 14F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이 생각하는 14F는 어떤 기업인가요?’처럼 자신의 생각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역면접이 등장한 이유는?
채용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5명 중 2명이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을 경험했다고 해요.😢 주로 직무와 관련이 없는 질문(42.4%), 내정자가 있는 듯한 채용 진행(42.3%), 특정 지원자에게 질문이 몰리는 현상(25%)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갑질 면접과 채용 비리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다💥는 거예요. 심한 경우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논란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역면접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건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도 잠재적 고객으로 면접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좋아💘 실제로 LG디스플레이, DL건설 등 역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예요.
지원자도 역면접 좋아! 그런데 무슨 질문하G?😵💫
그렇다면 지원자한테는 어떨까요? 채용 사이트 인크루트가 구직자, 대학생, 직장인 등 767명에게 역면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는데요. 무려 91.7%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어요.👍 그 이유로는 ‘면접 전에 기업을 더 면밀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이다’(46.6%), ‘지원자의 적극성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43.3%)라고 답했고요. 즉, 질문을 고민하다 보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관해 더 알아볼 수 있고, 그만큼 자신의 강점을 더 어필할 수 있다는 거죠. 또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곳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요. 다만,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뒤따른다는 점과 아무래도 기업에 지원하는 입장이다 보니 원하는 질문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어요.😔
멘토도 역지사지, 📚역멘토링
한편 역면접과 비슷한 맥락으로 ‘역멘토링’ 바람도 불고 있다는데요. ‘역멘토링’이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 달리, 후배가 선배나 고위 경영진을 가르치는 것을 말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업무가 아닌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가르치는 거예요.😎
대표적으로 4년째 역멘토링을 실천 중인 ‘LG유플러스’는 20대 신입 사원들이 고위 경영진들에게 과제를 내준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당근마켓에서 물건 팔기’와 같은 과제를 통해 리셀 문화를 배우는 식이래요. 또한, ‘삼성전자’는 젊은 세대 직원들과 고위 경영진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보통 SNS에서 화제가 되는 유행어나 소식을 전달하고 있대요.🗣 이렇듯 역멘토링으로 세대 간 소통은 기본! 고위 경영진들에게는 현재 소비 활동의 주축인 젊은 소비자의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해요.
이제는 기업들도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갑질 면접과 채용 비리는 꼭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앞으로 역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