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1일), 울산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충격적인 건 피해 여성이 살해당하기 전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고 신고 2시간 후에야 발견됐다는 거예요. 위치추적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피해 여성이 📱알뜰폰 사용자였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금부터 알뜰폰 사용과 위치추적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당신이 사용하는 📱통신사는 무엇인가요?
사원님들은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시나요? 그럼 3대 통신사라고 불리는 SKT, KT, LG U+ 외에 다른 통신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바로 ‘별정 통신사’라는 건데요. 🙆맞아요. 우리가 흔히 ‘알뜰폰’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거요! 알뜰폰은 기존의 이동통신사(SKT, KT, LG U+)의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가장 큰 장점은 통신 3사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는 1,160만 명으로 국내 전체 이동통신 전화 서비스 가입자의 15%를 차지한대요. 그런데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알뜰폰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왜 위치추적을 못 한거G?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이 긴급 통신자료 제공 요청을 하면 통신3사는 이름과 주소를 확인한 뒤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해요. 물론 통신 3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는 📱별정 통신사도 경찰이 위치 정보를 요청하면 제공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별정 통신사의 경우 경찰의 요청을 받으면 먼저 통신망을 빌려준 통신사에 요청한 뒤 정보를 받아 다시 경찰에 전달하는 구조라는 거예요. 통신 3사보다 한 단계 더 거쳐야 해서 ⏰소요시간이 길어진다는 거죠. 또 통신 3사는 수사기관의 위치정보 제공 요청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알뜰폰 통신사는 심야나 주말에는 상주 직원이 없는 경우가 많대요.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알뜰폰도 위치추적할 수 있는 방법🙆
그럼 알뜰폰 사용자들은 대안이 생기기 전까지 계속 이렇게 불안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다행히 알뜰폰도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대요!
✔ GPS와 WiFi는 켜두기!
평소에도 내 위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GPS와 WiFi를 켜주세요.
✔ ‘119 긴급구조 위치제공’ 서비스 가입하기!
알뜰폰 통신사에 따라 위치추적을 도와주는 부가 서비스가 있는데요. 내가 가입한 통신사에 이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해 두는 걸 추천해요. 이 서비스는 무료랍니다😊
✔ ‘112 긴급신고’ 또는 ‘119 신고’ 앱 설치하기!
위 앱들은 GPS와 WiFi 정보값을 제공하는데요. GPS나 WiFi는 기지국 정보에 비해 위치 파악 오차가 작은 편이래요. 물론 📞긴급신고 전화에 비해 어플을 켜고 신고 버튼을 눌러야 해 시간이 더 들 수는 있지만 안전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
알뜰폰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찰청과 정부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어요. 경찰청은 “오는 12월부터 이통3사와 협의해 알뜰폰 사용자 가입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고요. 정부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심야·주말 등 특정 시간대에 통신 3사를 통해 알뜰폰 가입자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어요. 올해 연말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게 목표래요.
알뜰폰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빨리 마련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