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 예전에는 통신사마다 📱휴대폰 번호 앞자리가 달랐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알지과장 : ‘내 첫 번호도 011~ 이었어!’) 그런데 이번 달 1일 자정을 기점으로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011, 017로 시작하는 번호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어요!
태초에 2G가 있었G!😎✌
SK텔레콤이 8월 1일 자정부터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어요. 서비스가 종료된 건 8월 1일이지만 작년 7월 1일부터는 📲발신을, 또 같은 해 10월 1일부터는 수신도 제한했었는데요. 이용자의 대부분이 LTE, 5G를 사용하고 또 2G 장비의 노후화, 부품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래요. 이미 발신, 수신이 끊겼는데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있나🧐 싶으시죠? 2G 번호가 해지되면 해당 번호를 대표로 해서 가입한 결합상품도 함께 해지되고 가입 기간 또한 모두 소멸한다고 해요! SK텔레콤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이제 더 이상 2G 회선의 고객 정보를 보관할 수 없다”고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어요.
📞뚜뚜…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2G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011, 017’로 시작하는 번호가 사라진다는 거예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번호 관리 규정에 따라 3G와 LTE로도 01X 번호는 사용할 수 없다는데요. 2004년부터 정부가 이용자의 번호 인식 혼란, 특정 사업자에 대한 번호 브랜드화를 이유로 ‘010 번호 통합정책’을 시행해 대부분이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011, 017’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오랫동안 사용하던 번호를 계속 쓰길 원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010통합반대운동본부👫’를 만들어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은 국민 권리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는데요. 🏛헌법재판소는 “이동전화번호를 구성하는 숫자가 개인의 인격 내지 인간의 존엄과 관련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이제 01X 번호 소유자들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해요. 바뀌는 번호는 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같고 중간 번호만 일부 바뀌게 된대요!
😰3G도 조만간…?
KT는 2011년에 일찌감치 2G 서비스를 종료했고 내년에는 LG유플러스도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면서 3G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다른 나라들을 보면 미국의 AT&T와 T모바일은 올해 2월과 3월에 차례로 3G 서비스를 중단했고 가까운 일본의 KDDI도 3G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대요. 국내 통신업계도 가입자의 지속적인 감소, 💸운영 비용 부담 등으로 3G 서비스 중단 필요성을 제기했는데요. SK텔레콤이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경영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로 ‘3G 가입자 감소📉’를 뽑았어요. 올해 5월을 기준으로 3G 가입자 수는 315만 6,495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4.2% 수준밖에 되지 않는대요.
하지만 2G 서비스 중단 과정에서도 이용자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에 당장 3G 서비스가 종료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또 가입자 비중이 1% 정도였을 때 2G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기 때문에 3G를 이용하는 사원님들의 걱정은 잠시 넣어두는 걸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