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바다 여행 계획하고 있는 사원님들 많으실 텐데요. 설레는 우리 마음과 다르게 지금 바다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대요!😭
해양 쓰레기는 돌아오는 거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국내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전국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 쓰레기의 양은 2018년 9만 5,000톤에서 2020년 13만 8,000톤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해양 쓰레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먹이로 착각하는 물고기들이 많다고 해요. 결국에는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들이 우리 식탁 위로 올라와 인간에게도 해를 입힐 수 있다는 거죠.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다시 주인을 찾아 돌아오는 셈! 이에 정부에서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데요. 사실 수거하는 양보다 버려지는 양이 훨씬 더 많아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요.
이제는 바다를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할 차례
이렇다 보니 해양 쓰레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렇게 등장하게 된 것이 바로, 🏖️‘반려해변’이에요. 반려동물은 들어봤어도, 반려해변은 처음 들어보신다고요? 간단해요. 반려동물에서 ‘동물’을 ‘해변’으로만 바꾸면 돼요! 반려동물처럼 한 지역의 해변을 입양해 👪가족처럼 소중하게 관리하는 캠페인을 말해요. 198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영국, 호주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시범 사업이 시작되어 지금은 총 40개의 반려해변이 있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해요!
나도 입양할래!🙋 그런데 무슨 일을 하는 거G?
가장 먼저 입양하고 싶은 해변을 정하고, 📃활동 계획서를 작성해 ‘바다 가꾸기’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돼요. 그럼 관할 지자체 등에서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되고요. 입양이 확정되면 입양증명서가 발급되고,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돼요. 활동이라고 하면, 2년간 연 3회 이상, 해당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거예요.🚮 (그런지 : 가족이 사는 집에 쓰레기가 있어서는 안 되지!😤) 단, ‘클린스웰’ 앱에 주운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만 기록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해당 기록은 해양 쓰레기가 얼마나 나왔고, 또 어디에서 왔는지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있는데요. 바로, 입양한 해변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
+ 우리가 수거한 해양 쓰레기도 ♻️재활용이 될까?
네!🙆 탄소 중립 시대에 맞춰 해양 쓰레기도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는 소각보다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어요. 부산항만공사에서도 해양 쓰레기들로 티셔츠와 수건을 만들고, 다시 이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했었고요. 울산항만공사에서도 시민들이 해수욕장에서 주운 해양 쓰레기 총 400kg을 모아 어촌 마을에 있는 벤치, 차양막 등을 만들었다고 해요.
사원님들! 바다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가족이기도 하죠. 그동안 그들의 가족이 되어준 고마운 바다에게 이제는 우리가 가족이 되어주면 어떨까요? 꼭 반려해변 제도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우리 그 마음가짐만은 가져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