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과일이 있었어?’ 싶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색 과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대요. 실제로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이색 과일의 매출이 2018년 48.7%에서 2021년 60.4%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과, 배와 같은 전통 과일을 앞선 수치라고!📈 바야흐로 전통 과일은 가고, 이색 과일 시대가 온 걸까요? 도대체 어떤 이색 과일이 우리의 마음을 돌리고 있는 걸까요?🤔

들어는 봤나? 이색 과일 어벤져스🦸

🍒체리자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체리와 자두를 합친 신품종 과일이에요. ‘나디아 체리자두’라고도 하는데, 체리자두를 처음 개발한 호주의 한 농부가 열매를 보고 너무 예뻐서 자신의 딸 이름을 붙인 것에서 유래했다고. 특징은 매년 7월에 수확해 약 3~4주 동안만 판매하는 한정판 과일이라는 것! 그 이야기는 즉, 지금만 먹어볼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 자두보다 당도가 30~50%가량 더 높아 인기가 어마어마하대요!

🥭망고자두
망고와 자두를 합친 과일이라고 생각했다면, 땡! 자두(Plum)와 살구(Apricot)를 합친 신품종 과일로 ‘플럼코트’라고도 하는데요. 단순히 망고 맛과 식감이 난다고 해서 망고자두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2019년,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재배를 시작해 올해 첫 출시가 이뤄진 따끈따끈한 과일이라고. 원래 영주시는 사과가 많이 나는 곳인데, 최근 기후 변화로 신품종 재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해요.

🍏자바애플
주로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생산되는 열대 과일이에요. 원산지인 인도네시아의 자바에서 이름이 붙여졌고요.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재배법을 개발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자바’애플’이지만 사과 맛은 아니라는 점. 순한 배 맛에 가깝고, 식감만 사과와 비슷하대요.

🍉애플수박
아마 애플수박은 많이 보셨을 거예요. 꾸준히 많이 팔리고 있는 신품종 과일이죠.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특히 1~2인 가구에 인기 만점! 또한, 원래 수박은 땅에서 자라 비가 많이 오면 당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애플 수박은 공중에 매달아 재배해 당도가 일정하다고 해요. 

이색 과일, 왜 인기가 많을까?

유통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 이색 과일 시식 📸인증샷을 게시하는 문화가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아무래도 이색 과일은 한정판인 경우가 많다 보니, ‘나 이거 먹었어’ 자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미코노미가 확대되면서 💸비싼 과일에도 돈을 아끼지 않고요. 전통 과일보다 당도가 높아서 한 번 맛보게 되면 자꾸 찾게 되는 매력도 있대요!😋

* 미코노미(Meconomy) : 나(M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소비 활동을 말한다.

앞으로도 많이 나올 예정! 근데 왜 눈물이…?😢

이렇게 이색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통 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최저가로 경쟁했다면, 지금은 신품종으로 경쟁할 정도!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등 신품종 과일 확보에 힘을 쓰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도 올해 농촌진흥청과 손을 잡고 우리나라 신품종 과일을 선보인다고 하고요. 농가에서도 신품종 재배에 나서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가능해진 이유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도 있대요. 실제로 우리나라 과일 재배 지도가 바뀌면서, 전통 과일 재배지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요. 2070년에는 국산 사과가 거의 사라진다고.😨 우리나라 땅에서 새로운 과일이 난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과일이 참 맛있는 계절, 여름!☀️ 물론 사계절 다 맛있기는 하지만, 여름이 유독 맛있는 이유가 있다면 아마 이렇게 한정판으로 먹을 수 있는 이색 과일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원님들은 먹어보고 싶은 이색 과일이 있으셨나요? 저는 늦기 전에 🍒체리자두 주문하러 가려고요! (그런지: 체리자두? 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