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입되어 있는 ‘퇴직연금‘!💰 그런데 사원님은 내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아시나요? 혹시 퇴직연금을 그냥 방치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내일(12일)부터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사전지정운용제(디폴트옵션)가 도입된대요! (앗, DC형, IRP가 뭐였는지 기억 안 나신다고요? 👉여기에서 복습하면 되G~!😉)
디폴트옵션이 뭐G?🤔
‘디폴트(Default)’는 기본 설정값⚙을 의미하는데요, 퇴직연금에서의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따로 지시하지 않은 경우, 사전에 정해둔 방식으로 금융사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제도를 말해요. 투자할 기본 상품을 설정해두는 거죠.📌 주로 근로자가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했거나 기존 상품이 만기가 된 뒤에도 일정 기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되는데요, 4주간 어디에 투자하라는 가입자의 지시가 없으면 퇴직연금 사업자로부터 “2주 안에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된다”는 통지📢를 받게 되고요, 통지 이후에도 2주간 운용지시가 없으면 자동으로 디폴트 옵션이 적용된다고 해요.⏳ 물론 근로자가 다른 상품에 투자하고 싶으면 언제든 바꿀 수 있어요.
이걸 왜 도입하는 거G?🤷♀️
퇴직연금 적립금을 방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에요! 현재 DC형(확정기여형)과 개인형(IRP)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펀드, 채권 등 직접 투자할 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관심과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퇴직금은 안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그렇다 보니, 작년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295조 6천억 원으로 300조 원에 육박하지만, 수익률은 연 1~2%대에 불과하대요. 대부분 예·적금 같은 원금 보장상품에 그냥 쌓여 있다는 거죠. 사실 퇴직연금제도는 좀 더 안전한 노후👵🧓를 보장받기 위한 건데 그동안 낮은 수익률로 제 역할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데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다양한 투자 자산에 투자가 이뤄지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요.🤩
기본 설정값⚙은 어떻게 정하는 건데?
먼저,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가 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거쳐서 사용자(회사)🏢와 근로자👨💼에게 제시할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을 마련해요. 승인 가능한 상품 유형은 원리금 보장상품, 펀드 상품 그리고 혼합형 상품 등이 있는데요, 회사는 제시받은 디폴트 옵션 중에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 사업장에 설정할 상품을 선정하고요, 근로자는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디폴트옵션으로 선택하면 되는 거예요. 정부는 오는 10월 중에 첫 번째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된 상품을 공시할 예정이래요.
다만, 원리금 비보장형으로 설계되는 디폴트옵션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고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에게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정부는 가입자의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 간 경쟁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옵션의 운용 현황과 수익률 등을 분기별로 공시할 거라고 해요.📊 또 3년에 1회 이상 정기 평가해 승인 지속 여부를 심의한다고.👨⚖️ 금융 회사 입장에선 고객 유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려고 하겠죠?
해외에선 연금 부자가 나왔다고?🤑
이미 해외에선 디폴트옵션 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2006년부터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미국은 10년 가입자에게 연 8%가 넘는 수익률을 제공하는 등 높은 수익률로 인해 수많은 ‘연금 부자’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100만 달러 이상의 연금 자산을 보유한 연금 부자가 최근 40만 명에 달한다고.😲 또한 호주, 영국 등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고 있다는데요, 연평균 수익률이 6~8%로 안정적인 편이라고 해요.
하지만 해외에선 펀드로만 설계되는 디폴트옵션이 국내에서는 원리금 보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데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원리금 보장형만 선택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죠. 합리적으로 자산을 잘 배분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도록 우선 내 퇴직연금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