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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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주로 가는 누리호🚀

오는 15일은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는 날이에요. 누리호? 혹시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사원님들 있으세요? 맞아요! 지난해 10월에 첫 발사됐는데, 안타깝게도 궤도에는 안착할 수 없었잖아요?😥 그 누리호가 두 번째 도전을 하는 거예요!💪

첫 국산 발사체 누리호🚀

누리호는 2010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리나라 300여 개 기업이 함께 개발한 3단형 발사체예요. 고도 600~800km 궤도에 인공위성을 안착하기 위해 제작됐고, 무게는 1,500kg, 길이는 아파트 17층 정도 높이인 47.2m, 최대 속도는 시속 2만 7,000km고요. 1단은 75t급 액체 엔진 4개, 2단은 1개, 3단은 7t급 액체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금까지 75t급 엔진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뿐이래요. 누리호는 앞으로 2027년까지 4차례 더 발사되는데, 만약 우리나라가 성공하면 7번째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거고요.😎

+ 그럼 나로호는?🚀사실 우리나라 첫 발사체는 따로 있어요. 2차례 실패를 끝으로 2013년에 우주로 올라간 나로호요! 이때 나로우주센터도 세워졌고요. 그럼 누리호와 무슨 차이가 있냐고요? 나로호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누리호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만 만들어졌다는 것!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거예요.

누리호 1, 2단과 3단의 최종 결합 작업 모습, 누리호 1차 발사 당시 모습
(왼쪽부터) 누리호 1, 2단과 3단의 최종 결합 작업 모습, 누리호 1차 발사 당시 모습
/ 출처 :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첫 발사 때는 어땠더라?🤔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됐어요. 첫 시도라 실제 위성이 아닌 가짜 위성, 즉 위성 모사체가 실렸었는데요. 1단과 2단, 3단에서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해 목표 고도인 700km에는 도달하였지만, 3단 엔진이 너무 빨리 연소해 궤도에는 안착할 수 없었어요. 원인은 3단 엔진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 하지만 분리까지의 모든 절차는 성공해서 전혀 의미 없는 실패는 아니었다고 해요. 실제로 다른 나라도 자체 개발한 첫 발사체를 성공한 비율이 27%에 불과하다고 하고요.

발사까지 앞으로 2일, 달라진 점은?

성능검증위성,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위성이 분리되는 모습
(왼쪽부터) 성능검증위성, 성능검증위성에서 큐브위성이 분리되는 모습
/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총 3가지가 있는데요. 1) 1차 때 실패 요인이 됐던 3단 엔진을 더 튼튼하게 만들었고요. 2) 위성 모사체가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인공위성인 🛰️‘성능검증위성’을 실었어요. 3) 그리고 이 성능검증위성에 서울대, 연세대, KAIST, 조선대 연구팀이 약 2년 동안 개발한 🛰️큐브위성 4기를 실었는데요. 큐브위성은 10cm의 작은 위성으로 위 사진처럼 성능검증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일주일 뒤부터 하나씩 분리된다고 해요.

누리호발 인공위성들은 무슨 일을 하G?🔍

그렇다면 누리호에서 분리된 인공위성들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할까요?😮 먼저 성능검증위성은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우주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일을 해요. 예를 들면 발열 전지를 함께 실어 우주에서도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그리고 큐브위성은 각자의 역할이 조금씩 다른데요. 서울대의 ‘스누글라이트-2(SNUGLITE-II)’는 GPS로 대기의 온도, 기압, 수증기량을 측정하고요. 연세대의 ‘미먼(MIMAN)’은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KAIST의 ‘랑데브(RANDEV)’는 일기 예보, 재난 지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반도를 24시간 관측해요. 마지막으로 조선대의 ‘스텝큐브-2(STEP Cube Lab-II)’는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열 변화를 볼 수 있어 백두산 천지의 분화와 산불을 감시한다고 해요.

누리호는 다른 나라의 힘을 전혀 빌리지 않고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과연 누리호의 두 번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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