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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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스타그램 게시글

사원님들! 앞으로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피드에 아래 사진과 같은 게시글이 뜬다면 넘기지 말고 주목해 주세요.🙏 그 어떤 게시물보다 중요하거든요! 도대체 무슨 게시글이냐고요? 인스타그램이 6월부터 앰버 경보에 동참하면서 나타나는 게시글이래요!😮

앰버 경보 발령 시 피드에 나타나는 화면
앰버 경보 발령 시 피드에 나타나는 화면 / 출처 : 인스타그램

앰버 경보가 뭔데?🤔

한마디로 말하면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미국의 🚨비상경보 체제인데요. 경보가 발령되면 TV와 라디오,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실종 아동의 인상착의는 물론 납치 시에는 수배 차량의 번호, 차종 등 관련 정보가 공개돼요. 1996년, 미국 텍사스에서 납치로 살해된 9세 소녀 앰버 해거먼 사건으로 필요성이 논의되다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는데요. 앰버 경보를 통해 지난 20년간 900여 명의 실종 아동을 찾았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은 아시아, 유럽,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도 시행 중이래요.

그럼 우리나라에도 앰버 경보가 있어?

우리나라는 2007년에 아시아 최초로 시행! 관할 경찰서장에 의해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의 도로 전광판과 서울 지하철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종 아동의 정보가 공개돼요. 그리고 지난해 6월부터는 실종아동법 개정으로 실종경보문자 제도도 시행하고 있어요. 태풍이 오면 재난 문자가 오는 것처럼 실종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종 아동의 정보가 담긴 문자가 전송되는 건데요.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수많은 실종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해요. + 경보 발령은 실종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치매 환자도 대상이 된다고 해요.

이 밖에도 만 17세 미만의 아동은 주민 등록증이 없어 지문 수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아동의 지문이나 유전자를 등록하는 등 실종 아동을 빠르게 찾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이제 인스타그램도 앰버 경보 동참한다🤝

지난달 25일 실종 아동의 날을 맞이해 인스타그램이 6월부터 앰버 경보를 시행하겠다고 했어요. 앞으로 경보가 발령되면 실종 지역에 있는 사용자들 피드에 실종 아동의 사진과 함께 인상착의, 실종 장소 등 관련 정보가 뜨고요. 더 많은 제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해당 게시글을 공유할 수도 있다고 해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 호주 등 25개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SNS를 통한 앰버 경보에는 많은 장점이 있어요. 실종 아동을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실종 직후 3시간의 ⏱️골든타임. 실종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견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인데요. SNS는 실시간으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 골든타임 안에 찾을 기회가 많아져요. 또 사진을 기반으로 해서 실종 아동을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고요. 이런 이유로 이미 페이스북은 2015년부터 동참하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 수많은 실종 아동을 찾았다고 하니 이번 인스타그램의 앰버 경보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매년 경찰에 신고되는 실종 아동 수는 2만여 명. 다행히 대부분은 가족 곁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러한 제도를 통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경보를 발동하기까지 절차가 복잡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대요.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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