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은 기쁜 일 있는 날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한국인의 외식 메뉴 1위를 꼽으라면 당근 ‘삼겹살’🐖이죠! (사실, 무슨 일이 있건 없건 핑계일 뿐… 삼겹살은 언제나 옳다!😘) 그런데 우리의 서민 음식, 삼겹살 가격이 요즘 미쳤습니다! 너무 올라서 ‘금(金)겹살’이라고 불린대요!
얼마나 비싸졌G?🤑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가격이 1kg당 28,230원이었다고 해요. 지난해 같은 날의 가격이 23,648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9.4%가 오른 거라고 하는데요,📈 한국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도 돼지고기가 지난달보다 28.2%나 급등했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1인분(200g) 가격이 2만 원에 달한다고 해요. 일부 식당들은 가격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1인분의 중량⬇을 줄이기도 한다는데요, 150g을 1인분으로 15,000원에 판매하는 거죠.😟
왜 이렇게 오른 거G?🤔
한마디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삼겹살 가격이 오른 주 원인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확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요.👩👩👧👧 최근 한식, 일식 등 외식업체의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와 함께 돼지고기🐷의 소비도 늘면서 육가공업체·도매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일각에선 가축질병(돼지아프리카열병) 때문에 돼지 공급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요, 이에 위원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어요.🙅♂️ 올해 1~4월 일일 돼지 도축 두수는 78,866두로 작년(76,448두)보다 오히려 2,418두 많은 거래요.
금겹살에도 돼지 농가는 비상🚨
돼지 산지가격은 전국 도매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요, 사룟값이나 인건비가 올라도 농가가 돼지 가격을 올려서 팔 수 없는 구조! 그런데 앞으로 사룟값 인상으로 인해 돼지 농가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거래요.😰
돼지 사료에는 옥수수🌽가 가장 중요한 원료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가뭄 등 이상기후의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는데,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더해져 국제 곡물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는 중이라고 해요.📈 지난 2020년 12월 kg당 209원 하던 옥수수 가격이 올해 2월 394원으로 올랐고요, 오는 9월에는 51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대요. 약 2년 만에 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거라고.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돼지 사룟값이 30% 이상 올랐다는데요, 사룟값이 돼지 생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대요. 문제는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가격 인상분이 반영된 게 아니라는 것!❌ 현재 가격은 올해 초 시세가 반영된 거래요. 오는 7월쯤 사료값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료값 상승으로 올 하반기에는 돼지 생산비가 작년보다 10만 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대요.💸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한돈 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고, 내년에는 돼지 농가 중 약 30%가 도산할 수 있다네요.💦
사룟값 인상이 결국 또 삼겹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텐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 돼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다니…😤 이대로 가다간 삼겹살이 더 이상 서민 음식이 아닌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이 되겠어요! 전쟁 제발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