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 사원님의 이름을 맘대로 바꿔서 부른다면 어떨까요? 심지어 그 이름이 실제 내 이름으로 알려져 부모님, 친구, 직장 동료 모두가 그렇게 부르게 된다면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요?😨 그 일이 지금 우리나라에 일어났어요!👿
무슨 일이G?
사원님들, ‘Tschok dschom’ 이 정체 모를 영어가 우리나라 섬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충청남도 태안에 있는 우리나라 섬, ‘격렬비열도’가 구글에 잘못 표기돼 문제가 되고 있어요. 심지어 미국 국립지리정보국 자료에도 잘못 표기되어 있었고요. 이에 우리나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구글에 수정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는데요.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라고 해요.😥
우리나라 섬? 처음 들어 보는데?🤔
격렬비열도는 7,0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로 불리는 3개의 섬과 9개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나라 영해를 결정하는 섬으로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수산 자원도 풍부해 중국 어선들이 몰래 들어온 적도 많았대요.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한 중국인이 섬을 사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 이에 정부는 격렬비열도를 국가 연안항으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격렬비열도 바로잡기 캠페인
이렇게 중요한 격렬비열도가 전 세계에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져서는 안 되겠죠? 이에 반크에서 격렬비열도 바로잡기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사원님들의 힘이 필요해요!💪 구글에 격렬비열도를 검색하면 나오는 지식 그래프 하단에 피드백 버튼을 클릭하고, 격렬비열도가 ‘Gyeongnyeolbi-yeoldo’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겨 주세요! + 그리고 앞으로 잘못 표기된 우리나라 지명을 발견하면 반크에 알려주는 것도 좋겠죠?😤
그런데, 이 기시감…😦 전에도 이러지 않았어?
맞아요. 지난 수년간 구글이 우리나라 지명을 일본식 영어로 잘못 표기해 사람들의 분노를 샀었는데요. 손기정 선수를 ‘Kitei Son’, 태화강을 ’Yamato River’, 창덕궁을 ‘Shotokyu’로 표기했었고요. 심지어 김치 원산지를 검색했을 때, 중국이 나왔던 일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모두가 제 이름을 찾았다고 해요!
마치 열을 지어 날아가는 새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지어진 이름, 격렬비열도. 하루빨리 이 멋진 이름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사원님들의 힘을 보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