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산 코인이 대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어요!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는 한국인 개발자👩‍💻가 만든 코인, 테라와 루나에 대해 거래중단⛔과 상장 폐지❌를 잇달아 발표했는데요, 고팍스, 빗썸 등 국내 거래소들도 줄줄이 상장폐지 예정! 이게 대체 무슨 일이G? 

99% 폭락?! 휴지 조각 된 K 코인, ‘루나 쇼크’😱

지난주 한국산 코인인 ‘루나’가 일주일 새 99% 넘게 떨어지는 대폭락 사태가 일어났어요.💥 지난달 5일 119달러(약 15만 3천 원)까지 오르며 전 세계 코인 시장 8위를 기록하던 루나는 지난 13일, 0.00003달러(0.0038원)를 기록하면서 한순간에 수직 낙하⬇했는데요, 그와 함께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도 폭락하면서 13센트를 기록했어요. 그야말로 휴지 조각🧻이 된 셈!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 대표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자산으로, 한국인이 만든 국산 코인으로 유명해지면서 국내에서 투자한 사람들도 많은데요, 루나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만 20만 명으로 추정되며 그 피해가 어마어마할 거라고 해요. 한 투자자는 루나에 18억을 투자했다가 485만 원만 남은 내역을 캡처해 올리기도. 결국 국내외 코인거래소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와 테라를 거래 중단하거나 상장폐지를 선언했어요.📢

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루나의 독특한 관계

테라와 루나는 알고리즘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인데요, 이 두 코인이 폭락한 이유를 알기 위해선 먼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알아야 해요. 

우선, 테라 USD는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으로, 한 개의 가치가 1달러를 갖도록 설계된 코인이에요.💲 변동성이 심한 코인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가치가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건데요, 보통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의 가치를 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페깅)하고 실물자산인 채권이나 현금을 담보로 코인의 가치를 보장한다고 해요. 1달러를 맡기면 1코인을 발행하는 거죠. 1코인 = 1달러.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 coin(USDC) 등이 있어요.

하지만, 테라는 실물자산이 아닌, 루나를 활용해 1달러의 가격을 유지하는 특이한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알고리즘으로 루나의 유통량을 조절해서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는 건데요, 1테라＜1달러가 되면 루나를 발행해 테라를 사들인 뒤 유통량을 줄여서 1달러가 되게 만들고요, 반대로 1테라＞1달러가 되면 테라로 루나를 사들여서 소각시키는 거예요. 

여기에 테라폼랩스는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가량의 이자를 준다고 해 투자자가 몰렸는데요, 덩달아 루나의 가치도 올라가면서 한때 루나의 시가총액이 50조 원에 달하고, 테라의 시총도 23조 원을 웃돌았어요.💰 

왜 폭락한 거G?🤔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테라의 가격도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테라폼랩스는 테라를 사들여 가격을 올리기 위해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냈어요. 하지만 오히려 루나의 가격은 폭락했고,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테라와 루나를 다 팔려고 내던지는,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요. 결국 테라의 알고리즘 시스템이 무너지고 두 코인이 폭락해 상장폐지로 이어진 거죠. 

이에 대해 권도형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을 공개했어요.

가상화폐 시장 휘청… 스테이블 코인 규제 필요해

루나 사태의 여파로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도 타격을 받았는데요, 지난 12일, 가상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천억 달러(약 257조 원) 이상 증발했다고 해요.💸 특히 대표 코인인 비트코인은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6천 달러 선이 무너졌고요,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작년 6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대요. 

이번 사태로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관해 주장하고 있는데요,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상황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에 나섰지만 관련 법이 없어 감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번 루나 사태를 계기로 가상화폐 규제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많은 사람이 이번 일로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요,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안정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