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share
스크랩

택시 기다리다 나 완전히 돌🗿 됐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서울의 밤거리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죠.🌆 미뤄두었던 친구와의 약속도, 커피로 대신했던 회식도 부활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사원님들! 이렇게 밤을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혹시 🚕택시가 안 잡혀 곤란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언제부턴가 밤늦게 택시 잡기가 밤하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대요!😥 (그런지 : 택시 기다리다 나 완전히 돌 됐G!🗿)

서울 택시, 얼마나 안 잡히길래?😕

서울연구원에서 ‘2021년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8~10월 서울 택시 승객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택시 앱으로 배차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43.2%나 됐다고 해요. 이는 2020년 10.1%에 비해 무려 4배가량 늘어난 수치!📈 또 배차 실패 횟수를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도 2020년 1.4회에서 2.5회로 늘었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심야 시간에 택시 대란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거예요.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새벽 12시부터 2시까지 택시 승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96%나 증가했는데, 택시는 62%만 늘어났다고 해요. 즉, 집에 가려는 사람은 많고, 택시는 없는 상황!😭 이에 택시 요금을 “(어쩔 수 없이) 따블로 가!✌️” 2배로 내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

🚖택시가 비싼 몸이 된 이유

코로나19로 거리에 손님이 사라지자 택시 기사들이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버렸기 때문이에요.👋 (배달업으로 많이들 이직했다고!) 차고지에서 놀고 있는 택시는 많은데, 운전할 사람이 없을 정도.😱 법인 택시 운전자 수만 해도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에 비해 26.9%나 줄었다고 하고요. 특히나 심야 시간에 택시가 없는 이유는 고령의 택시 기사들이 심야에는 운행을 꺼리고 있는데, 유독 젊은 기사들이 많이 떠났기 때문이래요.
거기다 택시 기사들이 목적지가 뜨는 택시 앱을 이용하면서,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승객을 태우는 일명 ‘골라 태우기’를 하다 보니 택시 잡기가 더 어렵다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해결 방법은 없을까?🤔

택시를 떠난 기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사납금 제도를 폐지하고, 개인택시 3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기도 했는데요. 택시 기사들은 💰기본요금 인상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면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7,000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어요.

* 사납금 제도 : 법인 택시가 수입 일부를 매일 회사에 납부하는 제도.
* 개인택시 3부제 : 개인택시를 2일 운행 후 하루 휴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

하지만, 서울시는 다른 방법을 제시했어요.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늘리고, 심야 시간에만 운행하는 심야 전용 택시 3천 대를 추가 투입하겠다는 것! 또 심야 전용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긴다고도 했어요. 개인택시를 심야 전용 택시로 변경하도록 유도해 택시 대란을 해소하겠다는 거예요.

일각에서는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우버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서울시의 방법이 택시 대란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이든 어두운 밤, 택시 때문에 집에 못 가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