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사는 별, 지구의 날🌏이에요! 지구 생일이 아니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인데요. 우리도 이전보다 확실히 더운 여름과 짧은 봄 등 달라진 지구를 체감하고 있잖아요. 휴- 지구야 미안해😥
쓰레기 마를 날이 없네💦
이미 쓰레기가 넘치는 지구에 최근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택배·배달 음식의 사용까지 늘고 있죠.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배출되는 쓰레기양은 1억 9546t, 인구 수로 나눠보면 우리 국민 1인당 매일 10kg 정도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셈인데요. 품목별로는 작년보다 종이류만 24.8%, 플라스틱류도 18.9% 늘었어요.
피할 수 없다면 잘 버리자💸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애초에 버릴 때부터 제대로 알고 버려야 해요. 우리가 배출한 생활 쓰레기는 어떻게 되냐고요? 일반 쓰레기는 주로 매립, 소각을 하고 재활용품은 선별장으로 옮겨 품목, 재질별로 분류해 재활용하고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도 사료나 퇴비로 쓰고,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얻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는 땅덩이도 작은데… 이미 전국 폐기물 공공 매립시설의 63%는 15년 내에 매립이 끝난다고. 수도권은 매립할 땅도 없고 이미 있던 소각장도 10곳 중 6곳은 노후돼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대요. (으_악)
(정정) 재활용률을 떨어뜨리는 잘못된 상식
분리해서 배출한다고 다 재활용이 되는 건 아니에요. 분리배출된 재활용 쓰레기는 크게 3가지 작업을 거쳐요. 수거해서, 선별한 뒤, 처리하는 거죠. 플라스틱의 경우, 업체에서 재활용하는 재질이어야 하고, 사람이 골라낼 수 있는 크기 위주로 선별한대요.
♻ 부피가 작은 플라스틱 : 빨대나 페트병 뚜껑처럼 작은 것들은 재활용이 어렵대요. 선별장에서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야 하는데 부피가 작으니 선별되지 못하는 거죠. 페트병 뚜껑만 모아서 업사이클을 하기도 하고요, 전문가들은 페트병을 배출할 때는 깨끗이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해서 손으로 압착해 공기를 뺀 뒤 뚜껑을 닫아 버리는 걸 추천하고 있어요.
♻ 생분해성 플라스틱 :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 생분해된다는 비닐, 플라스틱을 본 적이 있나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58℃ 조건에서 6개월 동안 90% 이상 생분해될 때 인증을 받는데요. 아직까지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거의 없대요. 분해는 되지만 분해할 수 있는 곳은 없다니… 전용 재활용 시설이 갖춰질 때까지 우리는 일단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대요.
♻ 수세미 : 스펀지 수세미, 철 수세미 등등 수세미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니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돼요. 하지만 자주 교체해 줘야 하는 소모품일수록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을 추천해요! 이번 기회에 코코넛 껍질로 만든 수세미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 비닐봉지 : 비닐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딱지를 접어 배출하고 있나요? 이 방법은 선별장에서 손으로 골라내기 어렵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아요. 비닐을 배출할 때는 비닐끼리만 모아서 딱지 접지 않고 배출해 주세요❗
♻ 코팅된 종이 : 전단지 같은 빳빳한 종이를 찢었을 때 비닐 막이 생기는 코팅된 종이는 재활용이 힘들어요. 하지만 코팅 여부는 우리가 매번 알 수가 없으니 살짝 찢어보고 비닐이 보인다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이 중에 사원님들도 혹시 몰랐던 정보가 있나요?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를 줄이는 것부터 제대로 버리는 노력까지 할 사원님 손🙋♀️